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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애드바이오텍, 스톡옵션 기대수익률 '주춤' 코넥스보다 저렴한 밸류, 일부 행사가는 밴드 하단가 하회

심아란 기자공개 2021-12-02 08:25:2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드바이오텍이 당초 계획보다 몸값을 낮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비교기업의 주가가 부진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코넥스 시가총액보다 저렴한 밸류에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기다려 온 임직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스톡옵션의 기대수익률 역시 낮아졌기 때문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달 15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136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 밴드는 7000원~80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밸류는 최대 728억원이다. 프리 밸류는 619억원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일 코넥스 시가총액(679억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거래소 심사 당시에는 최대 855억원의 몸값을 기대하며 8300원∼9400원의 밴드를 원했다. 그러나 비교기업인 중앙백신과 이글벳의 주가가 52주 최저가에 가까운 상태로 애드바이오텍의 밸류 조정은 피할 수 없었다.

코스닥 IPO 밸류가 코넥스 시총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스톡옵션 행사가에 주목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2000년에 설립된 이후 기술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총 일곱 차례에 걸려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해 왔다.

현재 미행사 스톡옵션은 11만3900주로 상장예정주식수의 1.25% 정도다. 물량은 크지 않지만 애드바이오텍은 우리사주조합에 공모 주식을 배정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임직원들은 스톡옵션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부 물량의 경우 권리 행사에 따른 기대수익률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부여된 7회차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7292원으로 밴드 하단가(7000원)보다 비싸다. 이는 이용진 식의약사업 본부장과 직원 네 명에게 제공돼 있다. 권리 행사 효력은 2023년 3월부터 시작되므로 IPO 이후 기업가치를 개선해 임직원들과 성장의 결실을 나눌지 관심이 모아진다.


7회차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남은 물량의 평균 행사가는 3834원으로 예상 공모가보다 절반 가량 저렴하다. 미행사 스톡옵션 가운데 가장 낮은 행사가는 1333원이다.

이는 2017년에 부여된 스톡옵션으로 이남형 연구총괄 이사, 최경민 경영관리 본부장, 안형철 글로벌사업 본부장 등 임원 세 사람과 직원 38명이 보유하고 있다. 잔여 수량은 1만8800주로 많지 않지만 공모 밴드를 고려하면 최대 500% 수익률이 예상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코넥스 상장 2년 만에 코스닥 이전을 앞두고 있다. 면역물질이 함유된 특이난황항체(IgY)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동물용 항체 의약품 사업에 주력한다. 수산용 IgY 제품도 개발을 마쳤으며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관련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체용 IgY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PO 공모 자금을 활용해 생산설비를 확장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 제품을 등록하고 현지 유통 회사와 공급 계약 체결하는 등 사업적으로 진전을 이룬 상태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정홍걸 대표는 현재 29.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8명을 포함한 지분율은 48.09%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 공모 이후 정 대표의 개인 지분율은 24.68%로 조정되며 3년간 락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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