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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세븐럭 카지노 단독 협상자 선정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대상자산 편입…10일 상장 앞두고 호재

신민규 기자공개 2021-12-02 15:40:3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이전 사업장으로 서울드래곤시티를 낙점했다. 호텔 카지노 유치를 통해 공실면적을 줄이고 집객효과를 누리게 됐다. 해당 자산을 편입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상장을 앞둔 상황이라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GKL은 1일 밀레니엄힐튼 호텔에 입점해 있는 세븐럭 카지노의 새 사업장으로 서울드래곤시티를 단독 협상자로 선정했다. 지난달 단독입찰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시킨 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협상자 지위를 부여했다.

입찰자격을 갖춘 서울 강북권 호텔 대부분이 구축 건물로, 향후 카지노 영업용도에 적합한 구조로 변경해야 하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2017년 11월 영업을 시작한 신축 호텔이다. 개발 당시부터 저층부의 층고를 상당히 높게 설계해 카지노 시설 유치에 유리한 면이 있었다.

대형 집객시설을 수용할 만한 객실과 부대시설 규모도 갖췄다. 서울 용산구 한복판에 아코르호텔 브랜드를 적용한 호텔 4개(그랜드머큐어, 이비스스타일, 노보텔, 노보텔스위트)가 들어서 있다. 전체 1700개 객실과 4900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 센터를 갖췄다.

외국인 카지노 유치를 통해 자체 공실면적을 줄이는 동시에 집객효과까지 누리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이 15년 이상 장기 입점했던 터라 건물가치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객실점유율이 이미 90% 이상으로 올라서 있는 상황에서 카지노를 유치한 터라 장기 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걷히면 서울드래곤시티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자산에 편입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상승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드래곤시티를 보유한 서부T&D는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중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인 그랜드머큐어를 리츠에 편입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565대 1로 흥행을 거뒀다. 이후 사흘간 진행된 일반공모 역시 1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할 예정이다. 연환산 수익률 기준으로는 7.33%대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리츠를 업계 첫 공모 오피스 다물(多物) 리츠로 올려놓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다. 신한서부티엔디 리츠까지 성사되면 총 자산규모가 3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남궁훈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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