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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SK하이닉스]최연소 CFO 노종원 부사장, 최연소 사장 등극75년생 40대 기수, 하이닉스·낸드 M&A 주도한 '이공계·전략통'

원충희 기자공개 2021-12-03 07:30:5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5: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에서 역대 최연소로 경영지원담당(CFO) 자리에 올랐던 노종원 부사장(사진)이 최연소 사장 기록도 달성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을 담당한 전략통으로 CFO 선임 1년 만에 사장으로 등극한다. 그의 후임에는 김우현 SK브로드밴드 코퍼레이트센터장이 내정됐다.

SK하이닉스는 2일 곽노정·노종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인사안을 발표했다. 특히 SK하이닉스에서도 40대 사장급 임원이 나온 게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노종원 부사장이다. 그는 1975년생으로 SK하이닉스 최연소 사장이 됐다. 그룹을 통틀어서도 지난해 SK E&S 사장이 된 추형욱 대표(1974년생)와 타이기록이다.

그는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사업전략, 사업개발 등 전략부서에 주로 몸담았다. 2018년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2년 만에 CFO를 겸하게 됐으며 1년 만에 사장으로 뛰어올랐다.


김준호, 이명영, 차진석 등 SK하이닉스의 역대 CFO들이 모두 50대에 선임된 것과 달리는 그는 40대에 CFO를 달았다. 심지어 노 부사장 산하에는 장혁준 재무총괄 임원(1967년생), 박성환 IR담당(1968년생) 등 50대 임원들이 포진해 있었다.

통상 기업의 CFO는 상경계 출신이거나 재무통 경향이 있는데 노 부사장은 이공계 출신의 전략통이란 것도 특이점이다. 전임자였던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나 차진석 전 CFO는 경제·경영학과를 졸업한 상경계 전공자로 재무·금융·자금 등의 업무를 주로 맡았다.

이와 달리 노 부사장은 카이스트 물리학과 졸업, 서울대 기술정책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한 이과, 공학도 출신이다. SK그룹에서 하이닉스 인수 TF 실무, 도시바메모리(키옥시아) 투자, ADT캡스(현 SK쉴더스) 인수, 인텔 낸드사업 인수, 매그나칩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투자 등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이런 경력으로 인해 노 부사장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함께 그룹 내 대표적인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미래전략 담당이었던 이유도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투자와 M&A의 적격자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사업총괄 사장으로 등극,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우현 SK브로드밴드 코퍼레이트센터장(CFO)이 SK하이닉스로 이동해 노 부사장의 후임이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와 분리되면서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 산하로 왔지만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자회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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