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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지점 조직체계 손본다 “WM 경쟁력 강화” 금융센터 제도·자산관리센터 신설, 8→12개로 권역 세분화

윤기쁨 기자공개 2021-12-08 07:20:47
한화투자증권이 지점 조직 체계를 개편한다. 자산관리(WM)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해 고액자산가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지점 조직 운영을 위한 ‘권역 제도’를 폐지하고 ‘금융센터 제도’를 신설했다. 기존에는 전국 지점들을 8개 권역별로 나눠 관리했다면 이달부터 12개 금융센터(HFC)가 담당한다. 지역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금융센터를 거점으로 활용해 맞춤형 영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센터는 4개의 서울 센터(강남1·2, 강북, 강서)와 8개 지역 센터(경남1·2, 경북1·2, 경인, 중부, 충청, 호남)로 총 12곳이다. 지역별 지점 분포 수를 고려한 구성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유연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센터는 각 지점과 PB들의 자산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지점 조직 제도개편은 자산관리 사업 경쟁력 확보 측면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이후 지점 수를 꾸준히 줄여 현재 46개를 운영 중이다. 반면 다수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며 복합점포를 크게 늘렸다. 비교적 적은 수의 지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MZ 세대 등 디지털 친화적인 고객과 대면 고액자산가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며 “금융센터 제도로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고객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액자산가가 포진해 있는 서울에는 자산관리센터도 신설했다. 자산관리센터는 서울의 4개 금융센터를 총괄한다. 강남과 강북 등 증권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서울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영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46개 지점 중 14개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

자산관리센터 센터장은 장형철 상무가 맡는다. 1969년생인 장형철 상무는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했다. 27년간 Master PB, 중앙지점장, 영업부 부장, 강북권역장, 강서권역장, 강남권역장 등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주식, 금융상품 등 종합 자산관리 및 고객 관리 전문가로 통한다.

한화투자증권의 자산관리(WM) 사업 관련 수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자산관리 수수료는 58억5626만원으로 전년 동기(22억7722만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2019년(12억2266만원)과 비교하면 5배 가까운 수치다. 펀드 판매 수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183억5124만원에서 올해 200억784만원으로 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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