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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쏘카, CPS·CB 모두 보통주로 전환 부채비율 우려해 RCPS도 말소, 상장예심 신청 해 넘길 듯

원충희 기자공개 2021-12-31 07:31:5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쏘카가 투자유치를 위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 전환사채(CB)를 모두 보통주로 바꿨다. IPO를 앞두고 그간 시리즈 투자 등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중도이탈 없이 모두 주주대열에 합류했다.

28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15일 CPS와 CB 등을 전액 보통주 전환을 완료했다. 올 초만 해도 상환전환우선주(RCPS) 1만8409주와 두 개의 종류주가 각각 228만6600주, 135만4800주 있었으나 지난 10월 RCPS는 말소됐으며 남은 종류주도 모두 보통주로 바뀌었다.

같은 시점에 300억원 넘게 있던 CB 투자자도 모두 보통주로 바꿔 주주대열에 합류했다. 쏘카가 내년 IPO 계획을 공표하면서 그 일환으로 여러 형태로 발행됐던 종류주를 보통주로 일원화한 것이다.

2011년 설립된 쏘카는 이듬해 3월 카셰어링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뒤 2013년 두 차례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후 2014년 10월 시리즈A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시리즈F까지 총 8건, 30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SG프라이빗에쿼티(PE), 송현인베스트먼트, LB PE,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총 12개와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참여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SK㈜가 2대 주주로 들어와 있다.


초창기에는 벤처캐피탈 투자관행에 따라 추후에 이익이 나면 이자를 더해 상환해 줘야하는 RCPS로 투자를 유치했으나 2015년부터는 주로 CPS 형태로 투자를 받았다. RCPS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잡히는 탓에 회사에 불리한 조건이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상환권을 설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CPS 방식으로 투자한다. 국내 역시 CPS 방식이 점차 늘고 있다.

CB는 쏘카가 우여곡절을 겪었을 때 발행분이다. 지난해 차량공유 서비스와 함께 쏘카의 양대 성장 축이었던 타다가 불법서비스로 낙인찍히면서 투자유치가 어려워지자 C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적이 있다. 앞서 SK㈜가 2017년 투자한 CB는 지난해 모두 전환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쏘카가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은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지금 시기로 보면 예심청구는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예심에 통상 2개월(45영업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쯤 코스피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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