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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NH증권, KB 아성 뛰어넘고 '첫 왕좌' 앉았다[DCM/FB]전통 강호 KB증권 2위…한양증권, 인수 부문 선두

이상원 기자공개 2022-01-03 11:25:4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주관 경쟁에서 선두에 올랐다. 2010년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이 부문 첫 1위다. 실적도 19조원을 넘어섰다.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와 3위에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올랐다. KB증권은 DCM 부문 1위 단골 손님이다. 올해 16조원이 넘는 실적으로 3위의 약 2배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은 2020년 대비 약 1조원 줄어든 수준에 그쳤다.

◇KB증권의 아성 뛰어 넘은 NH투자증권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1년 총 19조518억원 규모의 여전채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시장 점유율은 28.57%다. 건수는 154건으로 22.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NH투자증권의 대표 주관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의 2020년 대표 주관 실적은 13조원에 조금 못 미쳤다. 시장 점유율도 21.42%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이 리그테이블 첫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캐피탈채와 함께 카드채를 골고루 주관한 게 주효했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 여전채 가운데 55.3%에 해당하는 10조5201억원이 캐피탈채였다. 하나캐피탈이 1조94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캐피탈도 1조20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카드채 중에서는 신한카드 여전채가 1조72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물량도 각각 1조4500억원, 1조2700억원으로 조 단위를 기록했다.

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2010년 집계 이래 다섯 번이나 선두에 오르고 2020년까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B증권의 여전채 대표 주관 실적은 16조2032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24.30%이다. 다만 대표 주관 건수는 가장 많은 161건으로 비중 역시 23.57%를 기록했다.

여전채 대표 주관 실적이 10조원 넘은 것은 물론 점유율 20% 이상인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단 두곳 뿐이다. 두 증권사의 합산 점유율은 52.87%에 달한다. 두 곳이 2021년 여전채 전체 물량의 절반은 쓸어담은 셈이다.

3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도 여전채 부문의 전통적인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기세에 다소 밀렸지만 8조617억원의 대표 주관 실적을 확보했다. 시장 점유율 12.74%를 기록했다. 4위는 한양증권이 차지했다. 대표 주관 실적은 5조2415억원으로 점유율은 7.76%다.


◇한양증권, 조정인수 첫 1위 올라

여전채 조정인수실적 기준 1위는 한양증권이 차지했다. 2010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조정인수실적은 6조1048억원이다. 캐피탈 채권 주관이 주효했다. 최대 고객사는 KB캐피탈로 한양증권이 5700억원의 여전채를 인수했다. 하나캐피탈 물량은 5000억원이었다.

조정인수실적 기준 2위와 3위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2020년 2년 연속 선두에 오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조118억원, 한국투자증권은 4조8914억원을 기록했다. 4위 부국증권은 4조2096억원의 물량을 확보하며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바짝 쫓았다. 전통적인 '큰손'인 SK증권은 10위로 밀려났다.

2021년 여전채 발행액은 66조6814억원이다. 2020년보다 발행 규모는 10.73% 증가했다. 2020년 여전채 발행액 규모는 60조2214억원이다.

2021년 여전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기업은 신한카드와 하나캐피탈이다. 각각 3조7600억원으로 2020년보다 규모는 19.49%, 10.05% 줄어들었다. 이어서 현대카드가 3조7500억원,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가 각각 3조7000억원 규모로 여전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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