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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홍승오·서정모' 쌍두마차 M&A 총대 차정호 사단 기획전략본부 '기획·재무' 중책, 신성장 동력 마련 과제

김선호 기자공개 2022-01-07 07:13:2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신세계가 내부 출신과 외부 인사를 합해 기획전략본부 완전체를 이뤘다.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산하 재무기획담당에 배치된 외부 출신 홍승오 전무와 내부의 서정모 상무가 인수합병(M&A)과 신사업 전략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에서 M&A와 신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재무기획담당으로 홍 전무를 선임했다. 차정호 사장이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조직이 확대됐고 이에 따른 후속 인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홍승오 전무와 서정모 상무>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에 총 7명의 임원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전 임원 1명이 맡았던 기획전략본부를 확대 개편해 변화하는 유통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백화점부문은 ㈜신세계의 종속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센트럴시티·신세계디에프·신세계사이먼 등의 계열사를 포함한 사업 단위를 의미한다. 지배구조상 ㈜신세계의 최대주주인 정유경 총괄사장이 지배하고 있는 계열사들을 지칭한다.

사실상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는 확대 개편되기 이전에는 계열사와 그룹 전략실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백화점부문의 별도의 전략수립 등 독립적인 기능을 갖기보다 그룹이 제시한 전체 방향에 따라 계열사를 관리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신세계가 신사업을 위한 M&A 추진에 적극 나서면서부터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휴젤 인수 추진 계획을 철회했지만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M&A 추진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이를 위해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 대표를 맡았던 차 사장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선임하고 산하 조직을 꾸려 임원을 배치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조직은 실무에서 신사업·M&A를 추진할 재무기획담당이었다.

먼저 ㈜신세계는 내부 출신인 서 상무를 재무기획담당으로 선임했다. 1973년생인 그는 2015년 4월 신세계인터내셔날 기획팀에 입사했고 2019년부터는 그룹 전략실 관리총괄 CAI팀·기획팀 팀장을 거쳤다.

그리고 외부에서 영입한 홍 전무에게 서 상무와 같은 재무기획담당을 맡겼다. 1968년생인 그의 경력을 보면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거쳤다는 게 눈에 띈다. 실제 LG화학, 딜로이트컨설팅, CJ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삼성전자, 맥쿼리자산운용에 몸을 담았다.

이를 비춰보면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패션·화장품 등의 유통업을 넘어서 전방위적으로 신사업을 검토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임원이 필요했고 그 결과 홍 전무가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직책으로 보면 홍 전무와 서 상무가 동일한 재무기획담당이지만 직급으로 보면 홍 전무가 위에 자리하는 형태다. 홍 전무가 보다 책임을 지고 전략을 수립해나갈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물론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서 상무의 역할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신세계 측은 홍 전무와 서 상무의 업무를 기획과 재무로 나눠 구분하기는 힘들다며 두 임원이 전반을 같이 두루 살피면서 전략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와 내부 출신이 머리를 맞대고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것이라는 의미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획전략본부는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나갈 것”이라며 “그중 재무기획담당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무전략을 구상하는 곳으로 이를 위해 서 상무에 이어 홍 전무를 재무기획담당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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