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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MD 조직개편' 외부수혈 나섰다 이효완 지방시코리아 대표에 'MD1본부장' 제안, 명품 경쟁력 강화 초점

김선호 기자공개 2022-01-17 08:07:2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3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가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MD담당 임직원을 교체했다. 이 가운데 백화점의 경쟁력이 달린 명품 브랜드 MD1본부의 수장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해당 요직에 정 대표와 같은 신세계 출신을 영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효완 지방시코리아 대표가 롯데백화점 MD1본부장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외부에 알려진 이력은 없지만 정 대표가 신세계그룹에 몸담고 있을 당시 같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현재까지 지방시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을 비춰보면 아직까지 거취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이 공석인 MD1본부장을 이 대표에게 맡기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표는 이달 7일 자신이 직접 출연해 2022년 조직내용과 인사이동을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기존 상품부문을 세분화하고 부문장 제도를 도입해 인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외부 전문가를 적극 육성하고 영입해 상품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상품본부는 기존 팀 단위에서 부문 단위 조직으로 승격하고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본부는 MD1본부와 MD2본부로 나뉘어 구성됐다. 그중 MD1본부는 Luxury Brands 부문, Luxury&Contemporary Designer 부문 등 총 6개 부문을 산하에 뒀다.

대표 직속 조직으로 운영되는 Fresh 부문과 F&B 부문을 제외하면 롯데백화점 조직은 크게 기존 영업본부였던 Operation 본부와 상품본부가 두 개로 나뉜 MD1본부·MD2본부로 운영된다. 그만큼 MD담당 조직을 확대하고 세분화하면서 힘을 기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정 대표는 체질 개선을 위해 MD 조직에 자신과 호흡을 맞추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적임자를 물색해나갔다. 롯데백화점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외부 수혈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백화점의 핵심 조직이자 명품 브랜드 유치와 관리를 맡는 MD1본부장을 공석으로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롯데백화점은 지방시코리아에 있는 정 대표에게 MD1본부장 직책을 제안했다. 직접 명품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방시코리아 대표를 맡기 이전 정 대표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도 근무했다. 정 대표가 이 대표의 직속상관은 아니었지만 신세계그룹의 업무 처리 방식과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보다 쉽게 경영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롯데백화점은 공석인 MD1본부장 이외에도 산하 부문인 'Luxury Brands'와 'Luxury&Contemporary Designer', 'Lifestyle' 등도 부문장을 선임하지 않고 각각 김병조·이주훈·오세은 부장에게 직무대행을 맡겼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MD1본부장이 선임되는 대로 산하 조직의 부문장도 새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정 대표가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내세운 외부 영입 카드가 대부분 MD 조직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MD1본부장은 공석인 상태로 현재 누구를 선임할지 결정된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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