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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벤처스, 첫 스팩투자 결실 '가시권' '발기 참여' 신영스팩5호, 태성 합병 예정, 예상 회수 멀티플 2배 이상

이명관 기자공개 2022-01-19 08:00:26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0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 결실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스팩이 최근 PCB 정면기 제조사 태성과 합병을 앞두면서다.

17일 VC업계에 따르면 신영스팩5호와 태성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태성은 코스닥에 직상장을 추진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고심 끝에 스팩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으로 방향을 잡았다.

신영스팩5호와 태성 간 합병비율은 '1대 3.575'로 책정됐다. 합병 과정에서 발행되는 합병신주는 2063만7230주다. 합병 후 총 유통주식수는 종전 350만5000주에서 2414만2230주로 불어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상장 밸류를 산정해보면 유진스팩5호 주가(2120원) 기준 51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5일이다. 신영스팩5호와 태성 간 합병이 완료되면 존속법인은 신영스팩5호, 소멸법인은 태성이 된다. 신영스팩5호는 태성 주주들에게 합병비율에 맞춰 신주를 발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주 발행 이후 신영스팩5호는 소멸회사인 태성의 모든 권리를 승계한다”며 “이후 사명도 바꾸고 태성의 직원들이 들어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신영스팩5호가 합병대상을 확정하면서 이곳에 발기주주로 참여한 에이벤처스도 투자금 회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 3년여 만의 성과다.

에이벤처스는 첫 번째 스팩 투자처로 신영증권을 택했다. 그렇게 에이베처스는 신영스팩5호에 발기주주로 참여했다. 이때 투입한 금액은 1억원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신영스팩5호의 지분은 10만주다.

에이벤처스의 스팩 투자가 회수 결실은 락업이 풀리는 연말께 가시화 될 전밍이다. 현재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에이벤처스는 2배 이상의 회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난하게 회수에 성공하면 에이벤처스의 첫 스팩 투자 회수 사례가 된다.

태성은 2000년 김종학 대표가 설립한 PCB(인쇄회로기판) 장비 업체다. 태성은 불모지였던 국내 PCB장비 시장을 개척해 성정해왔다. 주력 제품은 PCB소재인 얇은 동판의 표면을 정밀하게 연마 처리하는 정면기와 동판에 습식코팅과 약품처리 등을 하는 습식장비(WET라인)다. 정면기의 경우 국내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특히 태성은 국내 애플 공급체인의 시작점과도 같다. 2017년 애플의 아이폰X(텐)에 최초로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이 탑재됐다. 이 패널에 필요한 디스플레이용 FPCB는 국내 삼성전기와 인터플렉스, 비에이치(BH) 등이 공급했다. 삼성전기 등은 모두 태성이 납품한 장비로 애플용 FPCB를 생산했다.

애플을 기반으로 태성은 2017년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출하량을 줄이면서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모헀다. 2019년엔 300억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됐다. 그러다 2020년 매출 31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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