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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현대제철, 빅이슈어답게 '1조 육박' 수요 확보주문량 총 9800억…국민연금, 우본 등 주요 기관투자자 참여

남준우 기자공개 2022-01-21 07:36:2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8일 18: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공모채 시장 빅이슈어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 첫 수요예측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주문을 받았다. 우량 등급을 보유한 만큼 기관투자자 투심이 상당했다. 특히 장기물 수요가 큰 AA급 특성상 10년물은 금리밴드 최하단에서 주문을 마감했다.

현대제철은 18일 공모채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액은 만기구조별로 3년물에 1000억원, 5년물에 1500억원, 10년물에 500억원을 배정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이번 수요예측을 주관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예상대로 완판에 성공했다. 기관투자자가 총 98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 세부적으로는 3년물에 4900억원, 5년물에 3700억원, 10년물에 1200억원이다.


우량 등급을 보유한 만큼 수요예측 전부터 기대가 컸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발행 전 진행한 본평가에서 현대제철 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AA0,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K브로드밴드에 이어 올해 두번째 AA0 등급 회사채인 만큼 투심이 뜨거웠다. 주요 연기금이 대부분 참여했다. 국민연금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3년물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도 참여했으며 중앙회도 여럿 참여했다.

발행 금리 역시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이번 3·5·10년물의 가산금리밴드를 모두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20~+20b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3년물은 -2bp, 5년물은 파(par, 0bp) 구간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장기물 수요가 큰 AA급 회사채인 만큼 10년물은 -20bp로 금리밴드 최하단에서 주문이 마감됐다.

국내 4대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현대제철 개별민평 수익률은 17일 기준으로 3년물 2.724%, 5년물 2.895%, 10년물 3.137%다. 이를 감안할 때 모집액 기준으로 2% 중후반대의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

흥행에 성공한 만큼 현대제철은 증액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제철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할 방침을 세웠다. 이번 주 내에 사내 협의를 통해 증액 구간을 결정할 방침이다.

수요예측 흥행 덕에 현대제철은 만기구조 다변화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관련 차입금은 이자율 2.504%의 7년 만기이며 이달 27일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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