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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안정성 방점 교보증권 레포펀드 '톱'...타임폴리오 눈도장[헤지펀드/펀드별 설정액 증감] 4000억대 유입 '최상위'…미래에셋 복수펀드 썰물

김시목 기자공개 2022-01-20 08:14:1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2021년 전체 상품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상품에 등극했다. 주인공인 레포펀드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전문사모투자신탁'은 막판 주춤한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최상위 자금유입 펀드에 오르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타임폴리오 The Time-A' 등 4개)도 무더기로 상위권에 등장했다. 간판이자 히트 상품인 ‘The time’ 시리즈가 수익률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을 키우는 선순환 구도였다. 자금이탈이 많았던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복수 인컴펀드들이다.

◇교보증권 톱 랭크...타임폴리오 자금흐름 '괄목상대'

2021년말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운용기간 1년 이상 펀드 중 설정액이 100억원을 넘는 펀드는 481개(18조2346억원)에 달했다. 3조원 이상이 순유입된 가운데 229개 펀드가 플러스(유입)를 나타낸 반면 106개 펀드는 마이너스(유출) 추세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한 해 동안 40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2020년 2월 설정된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은 론칭 1년이 지난 2021년 상반기 신규로 리그테이블에 진입한 후 바로 최대 수탁고 증가란 성과를 올렸다.

이 펀드는 다른 펀드의 전략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진 않고 있다. 2년 가량의 누적 수익률은 4% 안팎에 그친다. 하지만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자금을 빨아들였다.

자금유입 측면에서는 교보증권을 비롯 여전히 인컴형상품의 자금유입이 활발했다. 신한금융투자 인하우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상품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10~20위권 밖으로 넓혀도 미래에셋자산운용,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의 상품들이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복수 펀드들은 레포펀드 중심의 기류를 깨고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루는 성과를 냈다. ‘타임폴리오 The Time-A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타임폴리오 The Time-H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의 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상반기 대비 더욱 선전한 수치다. 하반기 ‘타임폴리오 The Time-A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타임폴리오 The Time-M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도 10위권에 등장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 4개의 자금유입 규모는 5000억원에 육박할 정도였다.

◇’수익률 호조’ 스카이워크 높은 변동폭…미래에셋은 대거 이탈

자금유출이 큰 펀드는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스카이워크 알파-X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다. 지난해말 1490억원에서 1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스카이워크 알파-X’는 상장사 메자닌, 증시 입성을 앞둔 비상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멀티전략으로 운용된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 펀드는 상당 부분 수익자 자금운용에 따른 활발한 유출입에 대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된 상품이다. 월별로 변동폭이 클 수 밖에 없다. 실제 펀드 운용 성과는 준수하다. 지난해 8%대 수익률을 비롯 12% 수준에 육박하는 누적 수치를 나타냈다.

상반기 두 번째로 외형이 커진 교보증권의 다른 레포펀드(‘교보증권 인컴포커스2 채권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1000억원 이상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1% 수준에 그쳤다.

대형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의 유출 폭이 컸다. 하위 10개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는 4개에 달했다. 상반기 고전했던 삼성자산운용은 자금이탈을 일정 부분 최소화했다. 2000억원대 규모 레포펀드인 ‘삼성 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이탈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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