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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메자닌 리픽싱 꾸준, 지분 희석 '부담' CB 발행 4개월 만에 최저가 조정, 여전히 행사가 밑도는 주가

심아란 기자공개 2022-01-24 08:16:0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08: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리버리가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메자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환사채(CB)의 경우 발행 4개월 만에 리픽싱 한도를 채웠지만 여전히 주가와 괴리율이 30%에 달한다. 메자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대 수익 달성이 요원해지고 있으며 기존 주주들은 잠재주식수 증가에 따른 지분 희석 부담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1일 기준 셀리버리는 최근 1개월 동안 시가 하락에 따라 CB와 전환우선주(CPS)의 전환가액 조정 공시를 다섯 차례 진행했다. 이로 인해 미상환 CB는 모두 최저 조정가액에 도달했으며 CPS도 리픽싱 한도에 근접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메자닌의 행사가는 주가보다도 높게 형성돼 평균 12%의 괴리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메자닌 잔량은 CB가 461억원, CPS는 372억원으로 총 833억원이다. 이 가운데 700억원은 지난해 10월에 발행된 물량이다.


메자닌 가격이 하향 조정된 탓에 셀리버리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은 확대되고 있다. 현재 CB와 CPS의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은 상장 주식수 대비 11.5%에 달하고 있다.

셀리버리 최대주주인 조대웅 대표는 19.12%의 지분율을 기록 중이다. 특수관계인 주식을 합산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21.45%다. 추후 CB와 CPS의 보통주 전환을 가정하면 최대주주 지분율은 19.23%로 조정될 전망이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면 셀리버리는 비용 부담도 불가피하다. CB에는 만기수익률, 조기상환수익률 등 약정이자가 붙어 있다. 1회차 CB(잔액 111억원)의 경우 표면금리도 보장된 상품으로 셀리버리는 이자도 지급하고 있다. 해당 CB는 올해 7월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효력도 시작된다.

셀리버리는 핵심 플랫폼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통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리드 프로그램은 TSDT 기술이 적용된 파키슨병 치료 후보물질 'iCP-Parkin'다. 2016년 3월 일동제약과 공동개발하는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3분기까지 용역 매출은 1억65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작년 11월에는 수익 사업 확보를 위해 위생용 제품 제조사 아진크린 지분 100%를 149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로 변경했으며 14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종속회사를 통해 스킨케어, 덴탈케어, 바디케어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최근 1년 사이 신사업 진출, 무상증자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지만 주가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6396억원으로 1년 전(1조7189억원)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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