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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드디어 '막 올랐다'...3일간 PT 진행 '이례적'26일부터 국내·외국계 구분해서 진행…밸류산정 기준 핵심

이상원 기자공개 2022-01-27 08:26:4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내와 외국계 증권사로 나눠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뱅크가 입찰제안서(RFP) 마감 이틀만에 속전속결로 PT를 진행하면서도 신중하게 검토해 주관사를 선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PT에는 RFP를 받은 국내 초대형 IB 4곳과 더불어 외국계 증권사가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조단위 빅딜인 데다 앞선 카카오뱅크의 성공 사례를 감안해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지난해말부터 케이뱅크 IPO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IPO PT 일정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연내 IPO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위해 24일 RFP 수령후 이틀만에 신속하게 PT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상적으로 PT가 이틀간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케이뱅크가 높은 밸류 산정을 위해 PT 기간을 늘려 전략을 충분히 검토해 주관사를 선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PT를 통해 미래사업 전략 컨설팅도 받는 만큼 이를 충분히 소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 RFP를 전달받은 국내 초대형 IB를 비롯해 외국 IB는 막판까지 PT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고위급 임원의 참석 여부 등을 포함해 내부적으로 PT전까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PT에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초대형 IB 4곳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계 증권사는 총 6곳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이번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NH투자증권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지분 4.84%를 보유하며 주요주주 명단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당초 10%의 지분을 쥐고 있었지만 지난해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이 낮아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의 IPO 가능성을 의식해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는 추측도 나온다. 지분 5% 이상 보유할 경우 주관사로 참여가 제한된다.

IB 업계에서는 상장후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로 약 1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인터넷전문은행과는 다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PT에서는 밸류 산정 기준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앞서 상장한 동종 기업인 카카오뱅크를 벤치마크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IPO를 끝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초 올해 흑자전환하고 내년에 IPO를 진행하려 했지만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며 계획을 앞당겼다.

케이뱅크는 2021년 3분기까지 누적기준 순이익 84억원을 냈다. 영업수익은 1902억원이다. 2020년과 비교해 영업수익이 두 배가량 늘어나고 순이익은 1054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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