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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더욱 커진 '트레이딩' 존재감 '해외 마케팅 강화' 철강부문 실적 견인, 무역·투자법인 두각…'최대 매출 33조'

이광호 기자공개 2022-01-28 10:54:2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6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 소속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수출 채널을 통합한 데 이어 시황 호조로 철강재와 원료 트레이딩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 본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친환경 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3조9489억원으로 전년 21조4724억원 대비 58%로 크게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854억원으로 전년 4745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95억원에서 3565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분기마다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가며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문제 등의 이슈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핵심사업 투자를 진행하는 동시에 미래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성장 기반을 다져온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 대부분은 무역부문에서 발생한다. 특히 철강 및 철강원료가 주를 이룬다. 지난해 철강에서만 매출 20조9535억원, 영업이익 2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처럼 커다란 성장을 이뤄낸 배경에는 해외 마케팅 강화와 거래량 확대가 자리한다.

우선 지난해 말 포스코재팬(POSCO JAPAN) 영업권을 인수하면서 해외 수출 채널 통합을 완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종속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재팬이 일본 판매법인인 포스코재팬의 영업권을 흡수하면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포스코재 공급량은 947만톤에서 1042만톤으로 증가했다.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지난해 290만톤을 공급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슈니처사와 철스크랩 구매 및 탄소중립 협업 MOU 체결(연 40만톤)하며 해외 철스크랩 조달 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산업 연계 수요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전기자동차·풍력·태양광 등 소재 공급 역시 53만톤에서 65만톤으로 늘었다.

철강부문 외 에너지, 식량소재, 무역 및 투자법인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무역 및 투자법인의 성장 폭이 컸다. 우선 무역법인은 미국, 멕시코 등 철강재 판매가 늘어나는 동시에 관세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투자법인은 인니팜 팜유(CPO) 생산량 증가와 단가 인상의 영향을 받았다. 우즈벡면방 역시 판매량과 단가가 동시에 올랐다.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8년 4726억원△2019년 6053억원 △2020년 4745억원 △2021년 5854억원으로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 비중의 변화다. 2019년만 해도 가스전 비중은 72%에 육박했지만 지난해 30.9%로 줄었다. 반면 20% 초중반대 수준이었던 트레이딩 비중은 40%가량으로 늘었다. 투자법인 역시 한자릿수에서 어느 새 30%로 올랐다.

앞으로도 트레이딩 부문 영업 노하우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친환경 사업 등 차기 핵심사업 개발을 위한 미래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급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4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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