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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강자’ 미래에셋운용, DB·TDF 업고 고속성장 수탁고 11조원 돌파, 올들어 2250억 유입

윤기쁨 기자공개 2022-01-28 08:11:1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탁고를 빠르게 늘리며 연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가입자 수 증가와 TDF(타겟데이트펀드)·TIF(타겟인컴펀드) 자금 유입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1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유입된 자금(18일 기준)은 총 2250억원어치로 이중 775억원은 DB형 가입자로부터, 나머지 1400억원은 연금 펀드로 돈이 몰렸다. DB형은 회사가 퇴직연금을 운용해 근로자에게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1월 초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총 네 차례에 걸쳐 퇴직연금 상품 계약을 맺었다. 퇴직연금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은 DB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요청으로 ‘미래에셋OCIO밸런스코어배분일반사모투자신탁’을 약 370억원어치 매수했다.

이어 △미래에셋OCIO연금솔루션일반사모투자신탁3호(130억원) △미래에셋OCIO스마트솔루션일반사모투자신탁1호(75억원) △미래에셋OCIO밸런스연금솔루션일반사모투자신탁(200억원) 등 총 775억원을 사들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OCIO연금솔루션일반사모투자신탁3호'의 경우 투자기간이나 만기일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며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가입자 요청(고객사와의 퇴직연금 운용 자산 관리계약)에 따라 펀드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B형 퇴직연금 가입자 증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금 연계 펀드 라인업도 자금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운용은 TDF(16개)와 TIF(14개) 시리즈 등 다수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시기에 맞춰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운용하는 ‘생애주기별 맞춤’ 펀드다. TIF는 멀티 인컴전략으로 낮은 변동성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올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급속도로 불어날 전망이다. 이에 시장 선점을 위한 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현재 개인·퇴직 연금펀드 부문 1위로 점유율은 27%를 차지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향후 시장 점유율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개인연금 투자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이외에도 글로벌 분산투자, 부동산 등 대체투자와 연계한 연금 상품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적 개인연금 상품인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호’은 153.47%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연금증권투자신탁1호(117.71%) △미래에셋퇴직연금솔로몬증권자투자신탁1호(114.63%)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4050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호(109.48%)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50.57%)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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