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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운용팀 격상·신상품 출시…ETF 사업 속도 올해 8개 상장 목표, 외부 영입으로 ESG 역량 강화

윤기쁨 기자공개 2022-05-12 07:44:35
우리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담 조직을 정비하고 신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기존 ETF전략운용팀을 ETF전략운용실로 격상시켰다. 산하에는 ETF운용팀과 ETF컨설팅팀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ETF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운용과 별개로 마케팅팀을 신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신설한 ETF전락운용팀은 상품 및 운용모델 개발 등을 담당하는 부서였다.

현재 ETF전략운용실은 서우석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ETF운용팀장도 겸직한다. 서 본부장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 NH아문디자산운용 퀀트투자본부장 등을 지냈다. ETF컨설팅팀은 기관 영업을 해온 전우성 팀장이 맡는다.

우리운용은 올해 ETF 시장에 첫 진출했다. 글로벌 트렌드인 ESG와 펀드매니저, 운용사 역량이 가미되는 액티브에 주력하는 전략이다. 연초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첫 상품(WOORI AIESG액티브)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편입 종목에 대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를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날 기준 순자산총액은 108억원으로 1월(98억원)보다 10% 늘었다.

최근에는 국고채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WOORI대한민국국고채액티브‘도 내놓으며 두번째 트랙레코드를 쌓아 올렸다. 국고채만 편입하기 때문에 신용위험을 최소화하고, 국고채 전 구간 편입을 통해 분산효과를 높였다. 기초지수는 한국자산평가의 'KAP 한국 국고채 총수익 지수'로 듀레이션은 약 8.8년이다.

상반기 출시한 2개 상품을 포함해 우리운용은 올해 총 8개 ETF 상장을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에 강점을 둔 하우스인만큼 국내외 채권형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SG 역량 강화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최근 경영기획본부 ESG경영기획팀장으로 박경운 이사를 영입했다.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4년까지 ESG 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동양자산운용에서 PI(고유자본투자)와 FI(재무적투자)팀을 이끌었다.

최영권 대표가 지휘하는 우리운용은 외형 확장과 실적 개선을 거듭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기준 펀드 설정액은 28조5709억원(펀드 수 383개)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조9602억원, 220개) 약 20% 급증한 수치다.

ETF 이외에도 ‘우리올인원월드EMP’와 ‘우리다같이TDF' 시리즈 등 TDF(타깃데이트펀드), EMP(ETF매니지드펀드) 등 상품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다같이 OCIO타겟리턴' 펀드를 출시하며 OCIO 시장 진출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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