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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리포트]SK디앤디, 공격적 개발사업에 현금 '2배' 늘었다디앤디인베 통한 에피소드 준공 효과…지식산업센터 개발 수혜도

이정완 기자공개 2022-05-11 08:12:3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1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 SK디앤디가 주거시설,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개발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상승세가 뚜렷하다. 회사가 직접 개발하는 프로젝트 외에도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개발한 사업에서 번 돈이 모회사로 유입됐다. 덕분에 현금 보유고가 불과 3개월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10일 SK디앤디에 따르면 1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27억원으로 전년 말 1252억원 대비 102% 늘었다.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가 실적에 기여한 덕분이다. 1분기 매출은 1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2887억원 대비 5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1억원보다 67%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도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27억원 대비 146% 늘었다.


1분기에는 관계기업·지분법이익으로 집계되는 자회사 주거시설 개발 사업 이익이 컸다. SK디앤디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내세워 2020년부터 '에피소드' 브랜드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피소드 성수 101·121을 시작으로 약 2년간 3800세대를 공급했다.

올해 초에는 3개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에피소드 강남 262, 신촌 369, 수유 838이 준공되면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로부터 211억원의 개발 이익을 인식했다.

SK디앤디는 주거시설 개발 확대를 위해 지난달 조직개편을 실시하기도 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리빙솔루션, 플랫폼 투자 전문 조직으로 메타스페이스(Meta-Space)본부를 신설했다. SK디앤디는 2026년까지 서울에서 1만5000세대 규모 주거시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거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이 밖에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진행하는 서울역 오피스 개발 사업도 초기 단계부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 2000억원을 투자하는 JV(조인트벤처)리츠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첫 사업으로 오피스 개발을 준비 중인데 SK디앤디도 리츠 지분 투자에 참여해 1분기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인식했다.

자회사 외에 SK디앤디 자체 개발 사업도 현금 증가를 도왔다.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이 대표적이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원활히 수익을 인식하고 있다. 1분기 말 공정률은 68%로 이 기간 동안 매출 910억원이 발생했다. SK디앤디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알려진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장'이란 뜻의 '생각공장'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올해 생각공장 당산 준공으로 인한 실적 상승을 전망한다. 더불어 생각공장 구로·군포 착공을 통해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가 끊임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영등포에서 생각공장 개발 사업을 수주한 상태이기도 하다.

다만 동시다발적으로 다수의 개발 사업을 펼침에 따라 재무 부담이 소폭 커졌다. 사업 부지 매입 등에 차입을 활용한 탓이다. 1분기 말 차입금은 1조3393억원으로 전년 말 1조11340억원 대비 18% 늘었다. 1분기 말 부채비율 역시 249%로 지난해 말 210%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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