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 '신설' 글로벌본부 수장 영입 해외 투자 확대 한화금융·SK그룹 출신 해외투자 전문가 이진수 본부장 영입…동남아 중심 투자 지도 넓힌다
김진현 기자공개 2022-05-16 11:00:0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신설 글로벌 본부를 이끌 수장을 영입했다. 본격적으로 조직이 갖춰진 만큼 해외 투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1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최근 글로벌본부를 이끌 이진수 본부장(사진)을 영입했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 신한벤처투자의 해외 투자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신한벤처투자 합류 전 SK그룹과 한화금융그룹을 거쳤다. 그는 한화투자증권에서 경력을 시작해 주식운용팀, 기업공개(IPO)팀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한화자산운용에서 PE부문업무와 VC업무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SK그룹에서 글로벌 투자 역량을 다졌다. SK홀딩스 내에서 그룹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등 그룹의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 영역 발굴을 담당했다. SK SUPEX협의회 그룹 투자 전략 담당, SK홀딩스 디지털투자센터 뉴테크투자팀장 등을 지냈다.

신한벤처투자는 네오플럭스 시절부터 인도 등 해외투자를 활발히 하던 하우스였다. 신한금융그룹 편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해외 투자를 재개하기 위해 조직을 구축하고 외부 인력을 영입했다.
이 본부장의 대표적 투자 포트폴리오는 야놀자, 허밍버드 바이오(Hummingbird Bioscience), 진에딧(GenEdit) 등이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 외에도 SK그룹의 바이오 투자의 신사업을 영역 확대를 위해 항체 발굴 등에 강점을 지닌 허밍버드바이오,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기업인 진에딧 등을 발굴해 투자했다.
테크, ICT 기업 발굴에 강점을 지닌 이 본부장 합류로 신한벤처투자도 해외 스타트업 가운데 이와 관련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벤처투자는 주로 동남아시아,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 투자를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단단한 신뢰를 쌓아온 이 본부장 영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실리콘밸리, 동남아 지역 등 다양한 해외 투자자들과 쌓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한벤처투자는 글로벌본부 조직 세팅을 마치고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의 조력을 받아 해외 투자를 위한 펀드 결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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