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마켓컬리, 하반기 '컬리페이' 출시한다 '카카오페이' 결제 재위탁 추진, 정산시스템·수수료 효율화
문누리 기자공개 2022-05-18 08:04:44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컬리가 올 하반기 간편결제 핀테크 서비스 '컬리페이'를 출시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플랫폼 자체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페이는 컬리페이 재위탁 계약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가 마켓컬리 플랫폼에서 컬리페이를 거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일반 쇼핑 플랫폼에선 카카오페이 결제시 별도 결제창을 통해 결제해야 했다. 하반기 컬리페이가 출시되면 통합된 결제창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토스페이, 차이페이 등도 재위탁을 통해 컬리페이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컬리 플랫폼 내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결제로 인한 각종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컬리 입장에선 복잡하던 정산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수수료 비용 등을 절감하게 된다. 기존에는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여러 PG사를 거쳐 결제했기 때문에 최종 정산이 복잡했다. 각 PG사별 정산 정책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주문 및 결제 관련 요청에도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페이로 결제가 일원화되면서 정산 편의성을 갖추게 됐다"며 "외부 PG사에 내는 수수료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컬리는 컬리페이 서비스를 통해 몸값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컬리는 3월 한국거래소 유가상장시장에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규정까지 완화하며 국내 상장을 권유했던 한국거래소는 올해 고밸류에이션 기업들에 대한 태도를 보수적으로 바꿨다.
컬리는 2021년 9월 PG사 페이봇을 인수해 사명을 컬리페이로 바꿨다. 정관상 사업목적에 기존 전자결제대행업을 지우고 전자금융업, 멤버십서비스업,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등을 각각 추가했다.
컬리페이 출시와 발맞춰 상품 검증 방식의 오픈마켓 서비스도 도입한다. 자체 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큐레이티드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한다. 직매입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 모델에 더해 소비자와 판매업체를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품수도 늘리고 배송 효율성도 높인다.
컬리 관계자는 "하반기 중 컬리페이와 큐레이티드 마켓플레이스를 본격 도입한다"며 "0현재 약 2000개의 파트너사들 중 96%에 달하는 중소상공인도 간편 정산시스템을 통해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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