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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NDR 시작…6월 예비심사 청구 가닥신청서 제출 전 투자자 확보 목적…10조 대어 출항 임박

강철 기자공개 2022-05-19 14:20:1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1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는 케이뱅크가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할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예비심사 청구 시점은 오는 6월로 가닥을 잡았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NDR(Non-Deal Roadshow)을 시작했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은 NDR에 참여할 기관 투자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실무진은 NDR에서 케이뱅크의 강점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비롯한 신규 상품 라인업과 UI/UX 기술 경쟁력도 주요 IR 포인트로 부각하는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실시하는 NDR인 만큼 어느 때보다 행사 진행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뱅크가 NDR을 처음 계획했던 시점과 비교해 시장 분위기가 크게 침체된 점은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주관사단은 NDR을 마치는 대로 대략적인 공모가 밴드를 포함한 상장 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가 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첨부 서류를 보강하는 등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을 위한 막바지 점검 절차도 병행한다.

신청서는 다음달 중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서호성 대표를 비롯한 케이뱅크 경영진은 6월 예비심사 청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 침체 장기화 같은 변수가 발생할 경우 스케줄을 조정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예비심사 청구부터 승인까지는 대략 2~3개월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케이뱅크가 계획대로 6월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늦어도 9월 중에는 심사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에 맞춰 곧장 공모 절차를 밟으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SK쉴더스와 원스토어를 비롯해 IPO 대어들이 연이어 상장을 철회하면서 예비 상장사 사이에서 당초 계획한 일정을 늦추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지난달 초에 이미 승인을 받은 쏘카도 아직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하반기 국내 IPO 시장을 빛낼 조단위 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예상 기업가치만 약 10조원에 달한다. 작년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처럼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가 비교적 높은 외국계 은행을 피어그룹으로 설정할 경우 15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라는 확실한 기업가치 비교 대상이 존재한다"며 "밸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외국계 은행을 피어그룹에 포함시키는 것은 다소 비합리적인 행보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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