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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중·저신용자 확대에도 자산건전성 '양호'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 35%…NPL비율 0.04%, BIS비율 17.4%

박서빈 기자공개 2022-06-02 08:07:5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은행의 막내격인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 고객 대출 비중을 크게 늘렸다.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이 인터넷은행 최초로 35%를 넘어섰다. 대출 영업 재개 5개월 만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은 35.2%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31.4%에서 2개월 새 3.6%포인트 증가했다. 출범 첫 해 약속한 34.9%의 비중을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실행액 기준 총 1조4185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증가에는 올해 1월 재개한 대출 영업과 토스뱅크가 사업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TSS(토스 스코어링 시스템)의 영향이 컸다. TSS를 통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하면서 중저신용 대출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는 의미다.

토스뱅크는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에도 각종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과 1개월 이상 연체율 모두 0.0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2.51%였다.

고정이하여신이란 은행의 대출금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말한다. 여신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되는데 정상과 요주의를 제외한 자산이 고정이하 여신이다. NPL비율은 수치가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음을 의미한다.

NPL비율 관리는 인터넷은행의 중요한 숙제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토스뱅크의 성적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라는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침체에서는 상환 능력이 부족한 자영업자 등이 늘어나 부실채권이 급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지난해 말 30%대에서 절반가량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토스뱅크 측은 대출 영업 재개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대출 중단 상황에서 두 차례 유상증자 단행으로 자본금을 확충하며 자산건전성을 높인 바 있다.

물론 17%대의 BIS비율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국제결제은행 기준으로는 8%정도다. 시중은행의 BIS비율과 비슷한 수준이기도 하다. 시중은행의 BIS 비율은 국민은행 17.47%, 신한은행 18.18%, 우리은행 16.2%, 하나은행 17.24% 등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포용금융’을 금융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풀어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포용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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