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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투자기업 중간점검]'AFT 마켓 구축' 아프리카TV, 사용처 확보 과제전담 자회사 '프리메타' 개발 주도, 구매 유저 위한 유틸리티 부족

윤필호 기자공개 2022-06-15 07:20:26

[편집자주]

대체불가능토큰(NFT)은 2014년 처음 발행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지식재산권(IP)을 내재가치로 삼아 '디지털 자산'으로 위상을 잡아가고 있다. 기업들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을 조성, 상업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NFT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더벨은 NFT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들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고민과 해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0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프리카TV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Metaverse)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야를 선택했다. 메인 사업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확보한 BJ(방송 진행자)와 관련된 콘텐츠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전담 자회사를 설립해 메타버스와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도 차례로 론칭했다. 기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빠르게 수익화를 꾀하고 있다. 다만 NFT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유저를 위한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를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8월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100% 자회사 '프리메타'를 설립했다. 프리메타는 개발을 주도해 지난해 11월 NFT 거래 플랫폼인 'AFT마켓(AFreecaToken Market)'을 출시했다. 아울러 NFT 유저들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1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 베타버전을 공개했고 4월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향후 시스템을 보완해 정식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AFT마켓(AFreecaToken Market) 홈페이지 화면

AFT마켓은 아프리카TV가 메인 사업인 BJ 중심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쌓은 각종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BJ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3D 아바타 등을 기반으로 민팅(Minting, 발행)한 NFT를 구매하거나 재판매하는 등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프리카TV가 민팅한 NFT는 경매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판매한다. 이때 발생한 수익에서 50%는 제작한 BJ 등 원저작자에게 배분되며, 재판매 시에도 수익이 원저작자에게 정산되는 구조다. 이 밖에 BJ에게 '별풍선'을 가장 많이 후원한 유저나 광고주에게도 일부 후원으로 지급된다. 거래는 '이더리움'만 가능하지만 이후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가상자산도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

구매한 NFT는 AFT마켓에 연동된 이더리움 지갑에 보관된다. 아프리카TV의 VOD 페이지 내에서 소유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NFT는 영상 등 콘텐츠 삭제를 영구적으로 방지하고 게시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아울러 프리블록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아바타 캐릭터에 대한 NFT 소유권도 AFT마켓에서 상품으로 판매한다.

아프리카TV는 이처럼 신사업 전담 자회사를 설립한지 1년도 안 되는 시기에 NFT 거래소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잇따라 론칭하며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유저를 위한 서비스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BJ 콘텐츠와 인지도를 내재가치로 보유한 NFT 판매로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유저의 활용 수단은 재판매 정도에 그치고 있다. 당초 사업 목적인 AFT마켓과 프리블록스 생태계를 연결해 BJ와 이용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NFT 민팅은 AFT마켓과 아프리카TV가 선정한 상품만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에 향후 모든 유저가 민팅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NFT 보유 유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TV가 보유한 각종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 유틸리티도 추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아프리카TV와 프리메타도 NFT 활용성을 판가름하는 사용처를 늘릴 전망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와도 연계도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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