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초 뉴스테이' 운용사, 안다서 칸서스로 변경 사업주체 '안다미래에셋하우징제2호'…수익자 미래에셋 요청
윤기쁨 기자공개 2022-06-13 08:02:22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 송림동 185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뉴스테이 사업(이하 송림초 뉴스테이)을 주관하는 펀드의 위탁운용사가 안다자산운용에서 칸서스자산운용으로 바뀐다.
현재 송림초 뉴스테이 사업주체는 '안다미래에셋하우징제2호'다. 결성 초기부터 안다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펀드 수익자인 미래에셋증권이 펀드 운용 과정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안다운용이 일부 기준에 미달해 운용사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안다자산운용과 함께 조성한 부동산 펀드 '안다미래에셋하우징제2호'를 통해 2018년 송림초 뉴스테이 지역 임대주택을 매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펀드 지분을 약 60% 확보해 1대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내부 심사에서 일부 미달 조건이 있어 자산운용사가 칸서스운용으로 바뀐 걸로 알고 있다"며 "펀드를 이관받는 등 변경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안다미래에셋하우징제2호'는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으로부터 2490억원을 브릿지론 형태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했다. 임대주택 매입 가격은 3.3㎡당 760만원, 약 4000억원 규모다. 자산운용사가 변경되면서 이른 시일 내에 펀드 명도 바뀔 전망이다.
송림초 뉴스테이는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뉴스테이를 연계한 사업이다. 공동주택 전체 2562세대 중 구역 토지 및 건물소유자인 인천도시공사가 약 500가구를 분양하고, 나머지 일반 분양분인 2005세대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이 소유권을 가진다.
인천 동구 송림동 일대 송림초 지역은 약 7.3만㎡ 규모로 2006년 정비예정구역에 지정됐다. 10년간 개발이 정체됐다가 2017년 인천도시공사의 주도 아래 주거환경개선작업이 시작됐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저소득 주민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 중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는 8월 준공이 완료되면 입주민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래에셋증권은 8년간 임대사업권을 가지고 이후 매각 및 청산을 통해 수익을 실현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푸르지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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