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ETF' 운용역 교체…라인업 정비 89년생 매니저 2인 전담…신규펀드 설정 '박차'
허인혜 기자공개 2022-06-14 08:04:44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신한 SOL ETF 전상품의 책임운용역을 변경했다. 그동안 SOL ETF는이진욱 ETF운용팀장이 일임해 왔다.
ETF는 운용팀의 후배 매니저들이 맡게 됐다. 오형석·박정원 매니저는 89년생의 젊은 운용역이다. 2017년 하반기 금융투자업계에 뛰어든 점도 닮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센터장이 합류하며 ETF 조직을 키우던 시기 영입된 인물들이다.
오형석 매니저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기업분석팀과 하나UBS자산운용 투자공학팀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신한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박정원 매니저는 카이스트 수리과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 석사를 거쳐 에프앤가이드 인덱스팀에 몸담았다.
이진욱 ETF운용팀장은 최근 신한자산운용에 사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 팀장은 한화자산운용의 대표 ETF 아리랑 시리즈를 운용해 왔던 베테랑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신임 운용팀장을 물색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진욱 팀장이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의중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적임자로 공석을 채운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펀드의 운용역도 변경됐다. 박정호 펀드솔루션팀장이 담당하던 펀드 일부의 책임운용역이 후배 운용역으로 교체됐다. 신한미국증권모펀드와 신한차이나메리카펀드, 포커스이머징 시리즈 등이다. 고정석 매니저와 강정구 매니저가 각각 일임하게 됐다.
신규 상품 출시도 앞뒀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하반기부터 ETF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14종의 ETF 중 10종이 최근 1년 사이에 설정됐다. 13일 SOL 한국형글로벌 '전기차&2차전지'와 '플랫폼&메타버스' 펀드를 추가 설정했다. 신규 펀드의 운용역도 오형석·박정원 매니저가 담당한다.
내주 S&P500 ETF를 추가 상장한다. 해외 대표지수형 ETF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대표지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테마를 더한 상품을 주로 설정했다. S&P500 ETF가 신규상장되면 신한 SOL ETF 라인업은 15종으로 확대된다.
신한자산운용은 메가 트렌드에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향으로 신규 상품 설정 전략을 확대했다. 독특한 신규 상품만 출시하기보다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에 기존과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는 편이 승산이 높다는 판단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는 어떤 테마에 투자할 지에 앞서 유망 테마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유익한가에 초점을 맞출 때"라며 "성장이 확실한 메가트렌드 테마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SOL ETF로 제공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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