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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운용, AUM 축소에도 수익 성장…부동산금융 전략 확립 일반사모 보수율 확대·부동산 컨설팅 부수업무로 수수료 늘어

허인혜 기자공개 2022-06-15 08:12:3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이 부동산금융 컨설팅을 핵심 전략으로 세우며 부수업무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펀드 설정액이 줄었지만 투자일임 자금과 부동산 컨설팅 수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대체투자 베테랑인 최원철 대표가 부동산 개발단계 투자와 부동산 투자 컨설팅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며 먹거리를 확보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과 투자일임 잔고를 합한 1분기 운용규모(AUM)는 5조3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9억원이 줄었다.

투자일임 수탁고는 늘었지만 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이 감소하며 총량이 축소됐다. 1분기말 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은 2조9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기간 설정액 3조7820억원 대비 8000억원가량 규모가 축소된 셈이다.

다만 운용보수는 오히려 늘었다. 대체투자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내면서 수수료 수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19억9200만원으로 투자신탁위탁자보수가 18억4400만원을 차지했다. 운용 펀드의 규모가 줄었는데도 관리보수는 성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대비 일반사모집합투자기구 보수율이 확대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일반 사모집합투자기구 보수율은 약 18bp로 지난해 12bp 대비 상향조정됐다.

펀드 별로는 일반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설정액이 가장 컸다. 대부분이 부동산 등 대체투자 관련 사모펀드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와 메자닌, 하이일드 공모주 등의 펀드도 소폭 설정돼 있다. 사모펀드 설정액은 2조7460억원이다. 특별자산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이 1811억원이다. 부동산집합투자기구 설정액은 479억원으로 집계됐다. JB자산운용은 공모펀드를 운용하지 않는다.

투자일임 수탁고는 확대됐다. 투자 일임계약 자산총액은 계약금액을 기준으로 2조4570억원이다. 전년동기는 1조6060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투자일임 보수율이 높지 않아 전체 자산관리수수료는 4억5000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JB자산운용의 '알짜' 수익원은 부수업무에 따른 기타수수료다. 기타수수료는 펀드운용이나 투자자문 등 회사의 간판 업무 외에 부수업무로 발생하는 수익이다.

부동산 컨설팅과 금융 자문은 최원철 대표가 구축한 전략이다. 취임 직후 부동산 개발금융 사업과 투자금융 관련 부문을 신설해 사세를 확장했다. 2년 연속 이어진 적자를 타파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구축했다. 최원철 대표는 2015년 JB자산운용에 합류한 이후부터 대체투자 부문에 몸담으며 전략을 꾸려왔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 솔로몬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을 거쳤다.

JB자산운용은 부수업무로 부동산개발 사업 관련 대출과 기타 부동산 관련자산 자문과 컨설팅 업무, 에너지 자원 등 특별자산 컨설팅 업무, 자산유동화 목적 SPC의 자산관리 및 업무수탁 관련 업무 자격을 갖췄다. 겸영업무로는 대출의 중계와 주선 또는 대리 업무, 산기술사업금융업,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한 자산관리회사(AMC)업무 등이 가능하다.

JB자산운용이 1분기 벌어들인 기타수수료는 25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13억2700만원 대비 약 2배가량 확대됐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한해 전체 영업수익 180억원 중 96억원이 기타수수료에서 비롯될 만큼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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