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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운용, 투자일임 사업 추진…사세 확장 '가속' 금융당국 라이선스 신청, 수익다변화 기대

윤기쁨 기자공개 2022-06-17 08:14:34
오라이언자산운용이 투자일임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 영위하던 헤지펀드와 대체투자, PE에 투자일임 영역을 추가하며 고객·수익 다변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라이언자산운용은 투자일임업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 금융 당국에 정식 등록을 마치면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오라이언운용은 2016년 전문사모운용사 인가를 받은 이후 투자자문, 부동산투자 등 사업을 확장해왔다.

투자일임은 운용사들의 주요 투자 비히클로 통한다. 대형사의 경우 사모펀드와 투자일임을 두 축으로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통상 투자일임 고객은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규모도 상당하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운용사들의 투자일임계약 자산총액은 537조2631만원이다. 이중 투자일임 수수료는 5307억원 수준이다.

최근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이 모두 부침을 겪으면서 펀드 시장도 주춤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의 사모펀드 최소가입 금액이 3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비교적 가입 허들이 낮은 투자일임으로 눈을 돌리는 고액자산가도 늘고 있다. 높아진 수탁사 장벽으로 사모펀드 판매가 쉽지 않다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오라이언운용도 일부 기관투자자 고객의 요청으로 일임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수수료 수익은 11억2659원으로 전년(8억1967만원) 동기 대비 38.66% 증가했다. 이중 펀드운용보수가 11억3446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투자자문으로 거둔 수수료로 213만원에 불과하다.

라이선스 취득 후 내년부터는 투자일임 수수료 수익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고객층 유입과 하우스 특징을 보여주는 맞춤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라이언운용은 다수의 코스닥벤처 펀드를 통해 메자닌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9년에는 '오라이언메자닌3호'를 설정 약 2년만에 43.71% 수익률을 기록하고 청산했다. 다원시스의 CB에 40억원을 투자한 상품이다.

이외에도 △오라이언영종오피스텔9호 △오라이언Thebanks2 △오라이언하이일드 △오라이언메자닌코스닥벤처 △오라이언IPO루키 △오라이언IPO플러스 등 다수의 사모펀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식품단지 내 700억원 규모 물류센터를 인수하며 굵직한 대체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한솔냉장에 이어 두번째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다. 8500평 크기 저온 냉동창고로 인근 식품 가공 공장들의 높은 수요로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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