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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GWM, 해외 부동산 ‘공동투자’ 강화 고액자산가 투자클럽 지원…매물 물색·세무 상담 ‘올인원’

이민호 기자공개 2022-06-17 08:14:27
한국투자증권이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에 대한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강화한다. 개별 고객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향후 투자클럽 형성을 지원해 공동투자(co-investment) 방식의 특화상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전담조직인 GWM은 오는 20일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 세무 및 투자 신고 절차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투자증권 GWM이 이번달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활동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GWM은 미국 현지 부동산 자문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해당 현지 자문사는 CBRE코리아와 리얼티코리아 등 국내 부동산 자문사들의 현지 파트너사로 검증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객의 구체적인 니즈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론칭 초기인 만큼 먼저 개별 고객의 미국 부동산 직접투자에 대한 자문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경우 자녀 유학과 이민 등에 따른 현지 부동산 매입 수요가 높은 만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소재한 매물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세미나 외에 1 대 1 상담을 적극 활용하고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고액자산가 전용 VIP 라운지 앱에도 상담 예약 서비스를 적용한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GWM은 이번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고액자산가들로 구성된 해외 부동산 투자클럽을 활성화하는 것을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다. 자금력이 탄탄한 투자클럽이 형성되면 이미 활성화돼있는 국내 부동산 공동투자처럼 해외 부동산에 대한 공동투자도 GWM 특화상품으로 소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GWM의 포지셔닝과도 일치한다. GWM은 공동투자 등 투자형 패밀리오피스를 기조로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9월 출범시킨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전담조직이다. 글로벌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3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글로벌 PE 펀드를 국내에서 론칭하는 등 출범 이후 공동투자 콘셉트의 GWM 특화상품을 잇따라 출시해왔다.

특히 해외 부동산에 대한 고액자산가 고객의 투자 수요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설정하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를 판매하면서 GWM 고객에게도 투자 기회를 열어줬다. 글로벌 특송업체 페덱스가 장기임차하는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5년 6개월의 비교적 긴 만기에도 안정적인 배당 매력으로 GWM 고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한국투자증권으로서는 현재와 같은 초기 개별 자문 수준에서는 투자자문 수수료 형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순히 매물 물색뿐 아니라 매수에서 매도까지 전체 단계를 팔로업하면서 각 단계에 필요한 세무 등 자문을 전담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GWM은 이번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외에도 다양한 분야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액자산가 고객의 투자뿐 아니라 여가 활동이나 품위 유지 등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불가리코리아(주얼리), 가나아트갤러리(미술품), 하나투어(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부동산 투자자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부동산 통합정보 플랫폼 디스코 및 상업용 부동산 자문사 리얼티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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