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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투자기업 중간점검]"시장 신뢰 회복 우선, 창작자 중심 생태계 구축"③제이슨 표 팔라 대표 "웹2.5 '브릿지' 역할…3분기 시리즈A 펀딩 고민"

윤필호 기자공개 2022-06-22 10:17:13

[편집자주]

대체불가능토큰(NFT)은 2014년 처음 발행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지식재산권(IP)을 내재가치로 삼아 '디지털 자산'으로 위상을 잡아가고 있다. 기업들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을 조성, 상업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NFT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더벨은 NFT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들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고민과 해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3.0 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이 잘 활용되면 세상에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데 리스크를 줄이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갖춰 건전한 NFT 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제이슨 표 팔라(PALA) 대표(사진)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더벨과 만나 NFT 등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테라·루나 사건으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았고 전반적으로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 고민이 깊은 모습이었다.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내놓은 결론은 무너진 시장 신뢰부터 다지겠다는 정면돌파 전략이었다.

표 대표는 2005년 에이티커니에서 전략컨설턴트를 시작으로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JP모건을 거치며 투자은행(IB) 전문가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리더스코스메틱 최고재무책임자(CFO), 구글 인더스트리 매니저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팔라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선임됐다.

표 대표는 "그동안 금융 컨설팅 시장을 거쳐 구글에서 일하다 알체라와 스노우에서 제안을 줬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많은 분들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으로 시작했다"면서 "웹3.0 기반의 크립토(Crypto) 시장에서 가능성을 봤고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크리에이터(창작자) 유저들의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툴(tool)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 공포와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졌고 테라·루나 사건으로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팔라는 유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 우선 스캠 프로젝트 차단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컨트랙트 주소와 실제 팔라 서버에 업로드하는 컨트랙트가 동일한지 리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NFT 거래소인 팔라스퀘어에서 거래 시 수수료로 발생하는 자체 토큰 물량은 소각해 유저에게 환급하고 있다. 여기에 토큰의 반감기 주기를 기존 1년에서 1개월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조치는 보상으로 주어지는 토큰 등의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제어하기 위한 방안이다. 작금의 위기에 대량의 무분별한 발행이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표 대표는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를 꾸릴 것"이라며 "무조건 돈을 번다고 말하기보다 리스크와 보상을 모두 공개하면서 동시에 사용처를 고민하고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팔라는 이처럼 디지털 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줄여 궁극적으로 창작자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무브투언(M2E)' 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희소성 높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쌓아가면서 팬덤도 형성하도록 이끈다는 구상이다. 당장 제로(0) 수수료 정책을 펼치며 유저 확보에 공을 들이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표 대표는 "웹2.0에서 웹3.0 사이에 갭이 큰데 팔라는 중간에서 갭을 메우는 웹2.5 수준의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려고 한다"며 "많은 유저에게 본인의 꿈과 재능을 활용해 자아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라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 NFT 알랍(Alap)과 모크샤(Moksha)를 잇따라 민팅했고 자체 거래소 '팔라스퀘어'도 론칭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서비스 '팔라덱스(PalaDex)'와 덱스 에그리게이터 등의 서비스도 공개했다.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첫 공식 AMA(AskMeAnything) 행사도 마쳤다. 신규 사업으로 각종 NFT 사업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치패드'도 출시한다.

다양한 서비스가 형태를 갖추면서 수익화도 조금씩 꾀하고 있다. 특히 덱스 에그리게이터의 경우 다양한 덱스 링크를 대신 찾아주는 서비스인데 이를 통한 수수료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런치패드도 각종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팔라는 그동안 모회사인 알체라와 스노우의 지원을 통해 이 같은 성장을 이뤘다. 보다 공격적인 확장을 위해 외부투자 유치도 고민 중이다. 표 대표는 "올해 3분기 중에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알랍 민팅과 팔라스퀘어 출시로 유저 유입이 늘어나자 투자자의 관심도 커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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