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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IPO 앞두고 이사회 힘 싣기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최대주주와 자금거래 원천 차단 약속

심아란 기자공개 2022-06-27 08:28:0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0: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인 에이프릴바이오가 이사회 중심 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모습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에 이사회 안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최대주주와 자금 거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달 15일 이사회 안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이해관계자 거래 통제 규정'을 개정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는 예외없이 불가능한 점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과거 최대주주와의 자금 거래 내역에 대해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19년에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차상훈 대표와 금전 대여, 상환 거래가 존재했다. 공시 기준으로 그해 차 대표는 회사에서 약 2000만원을 빌리고 약 3100만원을 갚았다. 같은 해 대여금은 전액 상환했으며 이후로 추가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가 이해관계인과 자산양수도 거래나 영업 거래를 진행한 내역 또한 없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내부통제시스템을 정비해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거래에서 투명성을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를 통해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담보하고 경영진의 주요 의사결정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3월에는 이사회 안에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재 내부거래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에는 에이프릴바이오 사외이사 2인과 사내이사인 김진택 최고재무책임자(CFO) 총 세 사람이 참여 중이다. 위원장은 각각 이은직 사외이사, 윤재승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이사회 안에 별도 위원회를 두고 있는 업체는 보로노이, 애드바이오텍이 존재한다. 보로노이는 상장 3년 전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해 왔다. 애드바이오텍의 경우 코스닥 상장 약 3개월 전에 내부거래위원회와 투자심의위원회를 마련했다. 올해 상장한 체외진단 기업 노을, 현재 IPO를 추진 중인 의료 AI 기업 루닛은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는 없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도 대비하고 있다. 연내 코스닥에 입성할 경우 내년부터 신외감법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 역시 감사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하반기 내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달 13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162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 밴드는 2만~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324억~373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를 감안한 시가총액은 최대 2495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단일클론 항체절편 지속형 플랫폼 'SAFA'가 핵심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총 7가지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최대주주인 차 대표의 지분율은 현재 24.1%에서 공모 이후 20.39%로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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