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美 레드힐, 600억대 라이선스·로열티 현금 확보" 韓·UAE 선지급금 유입 예정, 1분기 4500만달러 보유…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임상·허가 집중
신상윤 기자공개 2022-06-24 13:43:3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국보는 지난해 지분을 취득한 이스라엘의 생명공학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이하 레드힐)'가 올해 1분기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4500만달러(원화 6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레드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82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발성 변비 치료제 '모반틱(Movantik)' 등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아랍에미레이트(UAE) 바이오 기업 'Gaelan Medical'와 200만달러의 선지급금을 받은 파일로리균(H. pylori) 치료제 '탈리시아(Talicia®)' 라이선스 계약도 향후 현금 창출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드힐은 이 같은 현금 유입과 맞물려 비용 절감 및 수익성에 중점을 둔 경영에 집중해 내년 말까지 5000만달러 이상의 현금 절감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임상 관련 소식도 전했다. 레드힐은 코로나19 치료제 오파가닙과 RHB-107 등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을 위해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등 글로벌 허가 기관과의 협의 등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보는 지난해 11월 레드힐 지분을 취득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오파가닙과 RHB-107을 비롯해 파일로리균 치료제 탈리시아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지역 유통 관련 판권 계약의 우선 협상권을 받았다. 이어 국내 CRO '엘에스케이 글로벌파마서비스'와 오파가닙에 대한 국내 긴급 사용을 위한 용역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오파가닙은 코로나19 중등·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다. 복용해야 하는 약의 숫자도 적어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HB-107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먹는 치료제다. 올해 3분기 중 임상 2상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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