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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 '작은영화관·온라인굿즈'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 [멀티플렉스 리오프닝 전략]지방 거점 중심 수익성 개선 목표, 오프라인 상영관 '티켓+굿즈' 판매 추진

문누리 기자공개 2022-07-04 07:55:25

[편집자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어느 업종보다 어두운 시기를 보냈던 멀티플렉스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영화관 내 취식이 허용되자 관람객들도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2년새 OTT 플랫폼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멀티플렉스들은 대규모 투자에 들어가고 있다. 주요 영화관들의 사업 전략과 재무 현황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에서 물적분할된 멀티플렉스 씨네큐가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고정비용이 큰 수도권보다 지방을 중심으로 삼고 작은영화관 등을 통해 상영관 사업을 확대한다.

온라인의 경우 하반기 굿즈 사업을 추진해 추가 수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시작 이후 내리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가면서 대형 멀티플렉스 3사와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NEW에서 떼낸 씨네큐, 물적분할-매각 수순

씨네큐는 NEW가 2016년 런칭한 자체 상영관 브랜드이다. 기존 주력사업인 영화 배급업과 시너지를 꾀했다. 2017년 8월 경주 보문점부터 12월 경북 구미 봉곡점, 2018년 1월 서울 신도림점, 6월 충주연수점, 2019년 10월 서울 성신여대점 등을 연달아 열었다.

2018년 매출액 73억원, 영업적자 35억원에서 2019년 매출 액100억원, 영업적자 17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보였지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타격을 입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극장 관객이 줄어들면서 2020~2021년 매출 30억원 수준에 영업적자 폭도 30억원대 안팎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6월부로 NEW는 실적이 저조한 씨네큐를 물적분할했다. 따로 떼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이었지만 팬데믹의 타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올해 씨네큐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대신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씨네큐 투자로 모기업 NEW 실적 개선도 요원하다는 점이 매각을 앞당긴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리오프닝 분위기가 일면서 영화 상영관 성장 잠재력이 시장에 어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

실제 NEW는 2017년 매출 945억원, 영업적자 52억원을 기록한 이후 실적 저조세를 이어왔다. 그나마 씨네큐를 물적분할한 2020년에는 매출 1207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2021년에 매출 1461억원, 영업적자 5억원으로 다시 적자전환했다.

◇입점 경쟁 적은 거점 지역 확보, 니치마켓 수익성 확보 전략

대형 멀티플렉스 3사에 비해 브랜드 경쟁력이 낮아 단기간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씨네큐는 틈새시장 전략을 택했다. CJ CGV나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 비해 스크린 수가 열세인 만큼 수도권보단 지방을 중심으로 확장세를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현재 운영하고 있는 13개 상영관 중 서울 신도림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도 2020년 전주 영화의거리점, 천안불당점, 2022년 대구이시아점 등 지역 상영관을 새로 냈다.

씨네큐 상영관 모습.

특히 리오프닝 기조가 보이던 지난해부턴 작은영화관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작은영화관 5개(알프스하동, 칠곡호이, 보은, 영천, 영덕예주) 지점 모두 지난해 개관한 곳이다.

영화관 3사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대신 입점 경쟁이 적은 거점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특히 작은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리오프닝 기조에 관람객들이 영화관을 찾으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예컨대 작은영화관 보은점의 경우 평균 좌석 점유율 60%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신규 매출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굿즈 콜라보' 오프라인 상영관 티켓 판매 시너지 추진

씨네큐는 올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도 활용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올 하반기 굿즈를 만들어 관람권과 함께 온라인에서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굿즈는 영화 관련 IP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산될 방침이다. 씨네큐는 굿즈 및 상품과 씨네큐 상영관 관람권 등을 결합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굿즈 판매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방식의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온라인 고객층을 오프라인 상영관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씨네큐 관계자는 "국내외 대작들이 줄이어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리오프닝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굿즈 제작을 협의 중"이라며 "수익성 보장된 거점 지역 중 입점 경쟁이 적은 니치 마켓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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