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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메가딜 싹쓸이' 모간스탠리, 여유있는 1위 수성[M&A/금융자문] 삼일PwC·삼정KPMG, 나란히 맹추격

서하나 기자공개 2022-07-01 10:01:0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간스탠리가 2022년 상반기에도 인수합병(M&A) 금융자문 부문 1위를 지켰다. 아코디아골프, 휴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에스앤아이앳스퍼트 등 굵직한 빅딜 4건에 자문을 제공하며 위력을 뽐냈다. 삼일PwC와 삼정KPMG도 각각 40건, 14건의 딜에 자문을 제공하며 뒤를 바짝 추격했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2022년 상반기 완료(잔금납입) 기준 6조3302억원, 점유율 13.38%의 M&A 금융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2위 삼일PwC(5조920억원, 10.76%)와 3위 삼정KPMG(5조415억원, 10.66%)보다 훨씬 적은 건수를 자문했지만 1조원 이상 차이로 여유있게 선두를 지켰다.

모간스탠리는 연초부터 거래액이 약 4조284억원(4000억엔)에 이르는 아코디아골프 거래에서 매각 자문사로 활약했다. 매각 측인 MBK파트너스는 2017년 1월 일본 최대 골프체인인 아코디아골프를 사들인 지 약 5년만에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MBK파트너스 입장에선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매각에 이은 랜드마크 엑시트 기록이었다. 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일 기준, 지난해 일본 M&A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거래였다. 아코디아골프는 일본 전역에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모간스탠리는 국내 1위 보튤리늄톡신 기업 휴젤 거래에서도 약 1조5000억원의 자문 실적을 쌓았다. GS,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인베), CBC, 무다발라 등 4자연합으로 이뤄진 인수 측에 자문을 제공했다. 휴젤 인수전은 품목 허가 취소와 정부 심사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GS와 IMM인베가 애초 계약보다 더 많은 지분을 취득키로 하면서 끝내 이뤄졌다. 이 거래로 GS는 바이오라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은 인수 약 4년만에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모간스탠리는 에스앤아이건설과 에스앤아이앳스퍼트 등 두 건의 거래에서도 매각 측 자문을 맡았다. LG그룹은 지난해 두 계열사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결국 이들 계열사를 각각 GS·글랜우드크레딧, 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PE)에 넘겼다. 거래는 각각 2900억원, 3600억원 규모에 성사됐다.

삼일PwC는 상반기 무려 40건의 거래를 소화했다. 다만 폐기물 처리 업체 테스 인수전을 제외하면 단독으로 조단위 거래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자문액 기준으로 2위에 그쳤다. 1분기 빅딜 중 하나인 테스 M&A에서 인수자인 SK에코플랜트에 자문을 제공, 1조1797억원의 거래 실적을 쌓았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를 품으면서 글로벌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일PwC는 이밖에도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한샘 인수 △KH강원개발의 알펜시아리조트 인수 등에서 인수 측 자문사로 활약해 딜을 완료했다. 또 두산그룹 품에 안긴 테스나 딜에서 매각 측 자문을, 롯데그룹 품에 안긴 한국미니스톱 인수전에서는 매각 측에 자문을 제공했다. 이 딜들을 통해 각각 수천억원 규모의 자문 실적을 올렸다.

삼정KPMG는 상반기 5조415억원(점유율 10.66%)의 실적을 쌓아 3위에 올랐다. 2위 삼일PwC와 거래액 차이가 500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뒤를 바짝 쫓았다. 두산공작기계 거래 자문 실적이 가장 컸다. 2019년부터 매각을 시도했던 MBK파트너스는 인수 약 5년 만에 2조4000억원에 두산공작기계를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넘겼다. 삼정KPMG는 이 거래에서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

BoA메릴린치는 4위를 기록했다. 단 3건의 거래만으로 4조6883억원(점유율 9.91%)의 자문 실적을 올렸다. 2조4000억원 규모의 두산공작기계 거래에서 매각 측 자문을 제공했고, 1조원이 넘었던 대우건설과 휴젤 거래에서도 매각 측 자문사로 활약했다. 거래를 통해 대우건설은 중흥건설에, 휴젤은 GS컨소시엄을 새주인으로 맞았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상반기 4조4703억원 규모의 거래에 자문을 수행했다. 점유율은 9.45%로 4위인 BoA메릴린치와 큰 격차가 나지 않았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약 1조원에 매각한 투썸플레이스 거래에서 매각 측 자문을 맡았다. 또 미국계 제약회사 바이오젠(Biogen)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창걸 회장 등 최대주주로부터 한샘을 인수한 IMM PE 등 인수 측에 자문을 제공했다.

이밖에 △딜로이트안진(3조8600억원, 점유율 8.16%) △미국계 모엘리스앤컴퍼니(2조7203억원, 점유율 5.75%) △KB증권(1조8070억원, 점유율 3.82%) △골드만삭스(1조7050억원, 점유율 3.60%) △삼성증권(1조5397억원, 점유율 3.25%) 등이 10위권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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