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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해운대점 '셰어딜' 완료, 기존 LP 엑시트 성공 NH증권, 이지스운용 비히클 유지…LP 교체로 공무원연금 등 투자금 회수

김경태 기자공개 2022-07-04 08:07:42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년 만에 매물로 나온 부산 소재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수익자 교체로 결말을 맺었다. 새로운 투자자인 NH투자증권이 이지스자산운용이 만든 펀드를 통해 매입하기로 했다. 금리 인상으로 최근 상업용부동산 거래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 펀드 출자자(LP)들은 수익을 남기고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마무리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신라스테이 해운대 거래가 마무리됐다. 기존에 펀드를 통해 건물을 소유했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지속적으로 운용하되 펀드 LP가 교체되는 일종의 셰어딜(Share deal) 형태로 거래가 진행됐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5년 상반기에 펀드를 조성해 신라스테이 해운대를 품었다. 매입가는 1500억원이다. 당시 펀드 LP로 공무원연금공단, 삼성생명, HMC투자증권, 지방재정공제회가 참여해 700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800억원은 론(Loan)으로 마련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LP들과 협의를 거쳐 작년 12월부터 부동산자문사를 접촉하며 엑시트에 본격 착수했다. 올 1월 에비슨영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낙점했다. 입찰을 실시한 뒤 올 3월 NH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그 후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거래종결(딜클로징) 여부를 두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운용사가 등장하지 않고 이지스자산운용이 지속적으로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존 LP들의 엑시트를 위해 빠른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셰어딜을 NH투자증권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어딜은 펀드 수익자를 교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물자산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에셋 딜(Asset deal)'보다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다. 소유권 이전 등기를 비롯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다.

거래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덕분에 기존 LP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지난달 28일 딜클로징이 되면서 공무원연금, 삼성생명, HMC투자증권, 지방재정공제회 등 LP들에 정산 금액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딜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거래가는 2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 LP들은 '대박' 수준은 아니지만 수익을 거뒀다. 더구나 최근 시장 상황이 악화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엑시트를 마무리하면서 나름 만족스럽게 거래를 마쳤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투자자인 NH투자증권 역시 '윈윈'하는 거래가 될지 주목한다. 최근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신라스테이 해운대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코로나19 시국에도 최소보장임대료(MRG) 이상의 실적을 냈고 전체 신라스테이 중 매출이 가장 높았다"며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신라에이치엠의 장기 임대차계약과 신라호텔의 연대보증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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