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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 공모 시작…석달만 인선 본격화 공백 최소화 위해 금융위원장 일정 맞춰 개시…내달초 선임 전망

김규희 기자공개 2022-07-04 08:22:3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08: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본격적으로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마친 지 석 달만에 최근 첫 회의를 열고 공개모집 공고를 띄웠다.

제청권을 가진 금융위원장 임명 일정에 맞춰 임추위를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는 한 달 가량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실시하고 후보명단을 정리해 금융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새 이사장은 오는 8월 초 임명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임추위는 이날 이사장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전날 첫 회의를 열어 이사장 자격 요건 및 결격 사유 등을 확정하고 공개모집 공고를 띄우기로 결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석 달 전부터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사회는 현 윤대희 이사장 임기 만료 두 달 전인 지난 4월 1일 차기 이사장 인선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했다. 윤 이사장 임기는 6월 4일까지였다.

임추위는 석 달 전 구성됐지만 그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다. 여태까지 단 한 차례의 회의도 열지 않았다. 통상 임추위가 만들어지면 빠른 시일 내에 첫 회의를 열어 이사장 선임 요건 등을 정하고 모집공고를 띄우는 절차가 진행된다.

제청 권한을 가진 금융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금융위원장 제청에 이어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야하는데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이 아직 선임되지 않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인선도 자연스레 순연됐다.

임추위가 첫 회의를 열고 공고를 띄운 만큼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권은 신용보증기금이 금융위원장 인선 일정에 맞춰 공고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지난달 30일까지였다.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는데 그 때까지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정식으로 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금융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11일에는 취임할 전망이다.

임추위는 12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각 1주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께 금융위로 전달할 복수 후보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차기 이사장에 대한 하마평은 들리지 않고 있다. 경제관료와 정치권, 학계 등에서 지원·추천 등 물밑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아직 초기 검증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인물은 없는 상태다.

역대 이사장 중 경제관료가 다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후임도 기재부 출신의 고위 인사가 올 것이란 예측이 많다. 지금까지 23대 이사장 중 12명이 경제관료 출신이었다. 윤 이사장도 행시 1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경부에서 오래 근무했다.

다만 이번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인사 스타일과 유사하다는 점을 볼 때 정치권이나 학계 출신 인사가 부임할 가능성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안택수 이사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서근우·황록 이사장은 시중은행 출신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위원장 인선 일정에 최대한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료와 정치권 인물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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