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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눈길 준 블로코, 900억 밸류 인정…수익 개선 속도낸다 대홍기획으로부터 투자 유치…모의기평 결과 토대로 IPO 준비

노윤주 기자공개 2022-07-04 10:55:1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08: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세대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블로코가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지분가치 900억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공동설립자인 김종환 대표가 복귀한 후 이룬 성과다.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로 블로코는 약점으로 꼽혔던 수익 창출 능력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개선은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인 블로코가 필수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올해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납품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가면서 상장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 나가겠다는 포부다.

◇대홍기획, 블로코에 50억원 투자…협업 계획 발표는 향후에

대홍기획은 지난달 28일 블로코 주식 9645주(5.7%)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49억9967만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블로코는 지분가치 900억원을 인정받았다. 자본 납입은 7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투자 목적은 신규사업기회 창출 및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다. 이미 지난 4월부터 IB업계를 중심으로 롯데그룹이 블로코에 50억원 규모 투자를 검토하면서 실사를 진행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다. 롯데그룹이 가상자산 사업 진출에 블로코의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양사는 말을 아꼈다.


특히 블로코는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메인넷 아르고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메인넷 상에서 동명의 가상자산 아르고(AERGO)도 발행됐다. 그러나 블로코는 아르고 코인과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기술 제공사의 역할을 했을 뿐 아르고 코인 운영법인과는 지분관계가 전무하다는 입장이다.

대홍기획과의 협업 방향에 대해 블로코는 이달 중 자본납입이 완료된 후 별도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블로코 1차 목표는 수익 파이프라인 확장…본 기평 준비 박차

블로코는 이번 협업으로 수익 창출 기회를 얻게된다. 실적 개선은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인 블로코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의 기술성 평가 A 등급을 받았지만 수익, 매출 지속성 부분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2019년부터 가상자산 하락장이 계속되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평가가 박해지면서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공시된 블로코 재무 상황에 따르면 2019년 75억원이었던 자산 총계는 2020년 3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억9700만원에서 13억5900만원으로 반 이상 감소했다.

김종환 대표가 지난해 선임된 후 전사 IPO 모드에 돌입하면서 같은 해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블록체인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면서 타 업종 기업의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 수요가 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블로코는 2021년 매출 22억1100만원, 순이익 6억2700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서는 대홍기획을 필두로 블로코가 주력 상품인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제공처를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도 사용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어 블로코에게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 다각화를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IPO 준비 현황에 대해 김종환 대표는 "모의기평 결과를 토대로 본기평을 착실히 준비 중"이라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좋지 않지만, 내년-내후년에는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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