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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차파트너스운용, 차종현 대표 체제 '3년 더'2019년 취임, 영업수익 3년새 5배 증가

윤기쁨 기자공개 2022-07-04 08:04:3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3: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종현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3년 더 회사를 이끈다. 자산운용사 출범부터 함께 한 차 대표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차종현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5월까지 수장을 맡을 예정이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와 맥쿼리자산운용 인프라본부 등을 거친 차 대표는 차파트너스운용 창립 멤버다. 현재 헤지펀드 부문은 김주원·김형균 상무가, 모빌리티PEF(사모펀드) 부문은 김지정 상무가 맡고 있다.

차파트너스운용의 뿌리는 ‘한국판 엘리엇’으로 이름을 알린 플랫폼파트너스운용이다. 2018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의 지분을 3% 이상 매입하고, 위탁운용을 맡은 맥쿼리자산운용과의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높은 운용보수와 방만 경영이 이유였다. 운용사 교체는 부결됐지만 보수 인하를 이끌어내며 일부 성과를 거뒀다. 당시 이를 담당한 임직원들이 독립해 2019년 차파트너스운용을 설립했다.

차종현 대표는 출범 이후 회사를 3년간 지휘하며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기준 2020년 2억1713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수익은 올해 13억8844만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펀드 운용 보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같은 기간 펀드 운용 수수료는 1억1766만원에서 10억477만원으로 7배 넘게 늘었다.

펀드 포트폴리오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16개로 △차파트너스퍼블릭모빌리티 △차파트너스스마트버스 △차파트너스모빌리티인프라 등이 대표적이다. 모빌리티 투자에 주력하며 국내 유일한 버스 인프라 투자사로 자리를 잡았다. 복수의 시내 버스회사에 담보대출을 내주고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갔다. 이외에도 △차파트너스공모주 △차파트너스코스닥벤처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올초에는 주주 행동주의에도 적극 나서며 행보를 넓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토비스, 상상인, 사조오양을 상대로 주주 제안에 나섰다. 현금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총회에서 논의할 것을 권고하며 주주 이해 제고를 피력했다. 앞서 2021년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고 플랫폼파트너스운용에서 주주 행동주의 전략을 담당했던 스페셜시츄에이션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차파트너스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1742억원으로 전년(1451억원) 대비 20.05% 증가했다. 설립 초기 당시인 320억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비중은 △혼합자산(620억원)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520억원 △채권(27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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