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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대출 출격하는 인뱅, 신용평가 활용도 주목 자체 CB업 회사 설립하는 토뱅, 대주주로 참여하는 카뱅 등 적극적 움직임

한희연 기자공개 2022-07-14 08:10:0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3:3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시장은 금융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인터넷은행들은 가계대출을 넘어 좀더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개인사업자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이들 고객의 신용도를 '잘' 평가하는 툴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저마다의 신용평가 툴을 개발하는 한편 신용평가(CB)사의 활용을 통해 시장 선점 전략을 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중 기업대출시장 본격 확대를 계획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은 카카오뱅크가 소호대출을 통해 기업대출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셈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연초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여신전략은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신용대출에 편향됐던 부분을 전월세 보증금 담보대출과 신규 론칭한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로 해서 기존 은행들이 갖고 있는 포트폴리오로 확장해 여신성장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기업대출 시장은 기존 시중은행들의 주 활동 무대였다. 하지만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등을 통해 이 시장으로의 진입을 적극 꾀하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토스뱅크는 지난 2월부터 자영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토스뱅크 사장님대출'을 출시했다. 케이뱅크 또한 지난 5월 '사장님 대출'을 출시, 개인사업자 대출시장에 뛰어들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시장은 고객군이 워낙 다양한데다 정형화된 평가 툴을 만들기 어려워 그동안 신용평가에 있어 난이도가 있는 부분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며 각기 강점을 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평가툴을 만드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추세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신용정보법은 개인, 개인사업자, 기업 CB를 나누는 것이 골자다. 이중에서도 개인사업자 CB업과 관련해서는 금융권과 테크기업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져 오는 모습이다.

카드회사들은 특히 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 CB업 허가를 받아 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신한카드에, 12월 KB국민카드에 CB업 본허가를 내줬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9월 예비허가를 받고 이달 중 본허가를 획득했다. 비씨카드의 개인사업자 CB서비스는 '비즈크레딧'이다. 이미 2019년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운영을 해 왔다. PG사에서 발생하는 개별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CB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우리은행, 케이뱅크 등은 비즈크레딧의 서비스를 대출심사에 이미 활용하고 있다.

비씨카드와 함께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중금리혁신법인) 또한 개인사업자 CB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를 전업으로 하는 회사가 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모두 기존 금융회사가 겸업으로 CB업을 획득했던 사례였다.
카카오뱅크가 2대주주인 중금리혁신법인 로고


중금리혁신법인은 한국신용데이터와 카카오뱅크가 1, 2대 주주다.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도 출자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와 홈택스 정보를 활용해 고객 신용을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2대주주인 만큼 하반기 선보일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에 중금리혁신법인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의 경우 아예 자체 신용평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준비법인명은 토스신용데이터(가칭)다. 토스신용데이터는 토스 커뮤니티와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대한민국 신용평가 시장을 재정의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별화된 데이터를 결합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역량을 활용, 금융 소비자 중심의 상환 능력 평가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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