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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강남 캠브리지빌딩 '구분 매입' 추진 280억대 5개층, 통매입보다 투자수익률 '쏠쏠'…강남권역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2-07-18 10:47:4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09: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구분 소유 방식으로 강남 캠브리지빌딩 매입을 추진한다. 최근 오피스 몸값이 치솟은 탓에 통매입은 투자수익률이 떨어진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구분 소유 건물 일부층만 사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캠브리지빌딩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대상은 11~14층과 19층을 포함한 총 5개층이다. 인수가격은 28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캠브리지빌딩은 신한알파리츠 자(子)리츠인 역삼리츠에 편입될 예정이다. 역삼리츠는 작년 3월 강남역 소재 삼성화재 역삼빌딩을 매수한데 이어, 금번 강남 캠브리지빌딩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두 빌딩의 임대율은 모두 100% 수준이다. 신한알파리츠의 배당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캠브리지빌딩은 삼성화재 역삼빌딩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1번 출구로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알짜 건물로 대접받고 있다.


강남일대 오피스는 공실률이 제로에 달할 정도로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향후 임대료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캠브리지빌딩의 자산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자산편입을 통해 신한알파리츠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심권역에 자산이 몰려있는 특징이 있었는데 강남권역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용산 더프라임타워의 매각을 통해 자산 리밸런싱(Re-balancing)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리스크는 낮은 편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장기대출 전액을 고정금리로 조달해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제한했다. 평균 장기차입금 대출 만기는 3.3년이다. 가중평균 선순위 대출금리는 2.77%다.

편입자산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크래프톤타워는 지난해 4월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을 완료한 바 있다. 모그룹인 신한금융그룹 외에 다양한 금융기관을 확보해 조달 루트를 다변화해 놓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7개 오피스 자산을 보유한 상장리츠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 편입을 지속하면서 다물리츠로 성장할 수 있었다.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190원으로 첫해 116원을 기록한 이후 매 결산시점마다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화재 역삼빌딩을 매수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캠브리지빌딩을 수의계약 형태로 이어졌다"며 "도심권역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강남지역으로 분산하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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