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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점검]'7위' 현대엔지니어링, 평가액은 우상향 '9조 클럽'6000억 껑충, 2019년 이후 증가세…경영평가 지표 개선 '한몫'

신민규 기자공개 2022-08-04 07:03:3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3일 14:22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드라마틱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사이즈를 키운 덕분에 선두권과 간극을 좁힐 수 있었다. 상장 추진을 앞두고 재무여력을 개선시킨 점이 경영평가 항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시평 9조1100억원으로 토목건축공사업 7위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6000억원 이상 오른 수치다. 시평액은 2019년도 평가 당시 7조3500억원을 찍은 이후 꾸준하게 우상향 흐름을 유지했다.


시평 순위는 7위로 이전과 한 단계 차이뿐인데 시평액이 오르면서 선두권과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 시평액 10조원 이상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9조원대 건설사는 디엘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정도가 있다. 시평액만 놓고보면 대우건설(9조2300억원)과 대등한 수준을 보인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바로 아래인 롯데건설은 7조2900억원으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항목별로 보면 신인도평가를 제외한 전 지표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것은 경영평가 항목이었다. 경영평가액에서만 3000억원 이상 수치를 늘렸고 공사실적과 기술능력에서 각각 1600억원씩 증가했다.

경영평가의 경우 전반적인 재무여건이 반영된다. 올해 기업공개를 앞두고 상장체력을 끌어올린 점이 지표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평가액 산식은 '실질자본금×경영평점×80/100'이며 3년치를 따진다. 이중 경영평점은 차입금의존도와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액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을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다.


경영평점 세부항목은 최근 수년간 크게 개선됐다. 차입금의존도는 2019년 당시 3.9%였는데 3년만에 2.4%로 떨어뜨렸다. 이자보상비율 역시 같은 기간 45에서 두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자본총계가 늘어난 덕분에 자기자본비율도 소폭 개선됐다. 2019년에 57% 수준이었는데 이번 평가에서 63%로 올랐다. 총자본회전율은 100%에서 114%로 올랐다. 매출액순이익률만 8%에서 6%로 다소 떨어졌다.

공사실적 역시 증가했는데 공종별로 보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파트 부문에서 성과를 만들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기성공사액이 1조2800억원으로 매년 1000억원씩 성장세를 보였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액상으로도 토목분야보다 건축분야에서 성장세를 이뤄냈다. 토목분야는 전년대비 2500억원 증가해 2조2400억원을 기록한 반면 건축분야는 6100억원 증가해 8조8300억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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