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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운용사 실적분석]약세장 비껴간 브이엠운용, 사상 최대 성과운용성과 앞세워 펀드 수탁고 2배 '껑충'

조영진 기자공개 2022-08-08 07:39:3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엠자산운용이 올해 증시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혁혁한 운용 성과를 통해 펀드 수탁고를 불리면서 수수료수익을 한층 끌어올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엠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실적을 크게 개선시킨 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브이엠운용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72억원) 대비 15% 늘어난 83억원을 기록했다. 자문수수료와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등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유재산 투자 부문에서도 10억원의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을 벌어들이며 외형 확장에 힘을 실었다.


특히 자문수수료 증가가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지난 2006년 투자자문사로 출범한 브이엠운용은 오랜 업력을 증명하듯 올해 상반기에만 19억원의 자문수수료를 수취했다. 지난해 기록한 수준보다 13억원가량 더 많은 금액이다. 운용보수 부문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35억원을 벌어들였다.

준수한 운용성과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수수료수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브이엠운용의 17개 헤지펀드는 연초 대비 단순평균 수익률 0.6%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주요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가 22% 가까이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선방한 셈이다.

이에 따라 펀드 수탁고가 1년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말 1471억원이던 펀드 순자산총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2809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선 ‘브이엠 스탠다드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추가 설정하는 등 외형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고유재산 투자 부문에서는 다른 운용사와 마찬가지로 일부 손실이 발생했다. 브에임운용은 올해 상반기 약 10억원의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을 벌어들였지만, 21억원 가량의 손실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유재산 투자의 합계손익은 마이너스(-) 10억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펀드에 편입한 LG에너지솔루션의 평가이익이 이번 실적에 힘을 실었다"며 "최근 6개월 보호예수가 풀린 시점에 대부분의 물량을 정리하며 현금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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