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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산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추진…RFP 발송올해 3번째 공모 외화채…8~9월 북빌딩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2-08-09 07:33:0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8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글로벌본드 발행을 준비 중이다.

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8월 초 주요 증권사에 글로벌본드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송부했다. 여름 휴가철을 고려해 평소보다 빨리 RFP를 돌렸다. 현재 각 증권사의 제안서 제출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인 만큼 최종 주관사단 선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발행 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말로 열어뒀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미 기획재정부로부터 달러채 발행 윈도우를 9월 초로 확보해놓은 만큼 산업은행에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다. 미 연준이 9월 20~21일(현지 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전주에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기 구조와 ESG 트랜치 포함 여부, 발행액 등 구체적인 조달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통상 산업은행이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경우 10억달러 이상 찍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최근 조달 여건이 녹록지 않아 발행액을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에는 1월, 3월, 10월 3번에 걸쳐 각각 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대면 로드쇼는 개최하지 않는다. 올해 2월 글로벌본드 발행 때는 비대면 인베스터콜을 진행하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일시적으로 IR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번 발행에서 인베스터콜 진행 여부는 주관사단의 의견을 참고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산업은행이 올해 들어 세 번째 발행하는 공모 외화채다. 지난 2월 글로벌본드로 15억달러를 찍은 데 이어 5월 유로본드로 3억달러를 추가로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데 올해 5월에는 시장 변동성을 뚫고 과감히 발행에 나서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속전속결로 조달을 마쳤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공모 외화채를 발행할 수는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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