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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F&B, 점포 차별화 '특수상권' 개발 나선다 리조트 등 '투고 매장' 확대, 정동기 상무 '신사업본부 특수영업팀' 지휘

박규석 기자공개 2022-08-12 08:07:2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5:3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촌F&B(브랜드 교촌치킨)가 특화 매장을 활용한 특수상권 개발에 나선다. 길거리상권이 아닌 리조트 등을 공략하는 게 목표다. 기존 가맹점의 영업 구역을 침해하지 않는 지역에 입점해 신규 상권 개척과 실적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현재 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특수상권 개발에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리조트와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의 대단위 위락시설에 입점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고객 확보, 상권 확장 등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고(To go)' 매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투고는 특수형 관광지 매장으로 해수욕장 등의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동성과 편리성, 조리 간편성 등을 고려해 교촌의 상품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경주 한화리조트점과 속초금호설악리조트점 등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교촌이 투고 형태의 새로운 매장을 고안한 이유는 특수상권의 경우 기존의 길거리상권과 운영 방식이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적 특성과 방문고객의 성향을 반영한 신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특수상권 내에서 발생하는 색다른 소비 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촌은 냉동 가공품을 활용한 메뉴 다변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교촌치킨 '투고(To-go)' 파라다이스도고점.(사진=교촌F&B)

투고 매장은 신사업본부 산하 특수영업팀이 주도하고 있다. 특수영업팀은 SCM관리와 QSC관리, 영업관리, 개설영업 등이 주요 업무다. 정동기 신사업본부장 상무가 지휘하고 있으며 그는 교촌 안팎에서 외식사업 부문 전문가로 통한다. 실제 정 상무는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를 졸업한 후 20년 넘게 외식업계에 몸담았다. CJ푸드빌 전략기획팀장과 동원홈푸드 경영기획팀장 등을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교촌이 특수상권 진출을 위한 계획과 실행안 등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별로 구축된 물류 인프라가 있다. 현재 교촌은 전국 4개 권역의 물류 허브를 토대로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영남권과 호남권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건립됐다. 지난해 4월에는 경기 평택에 수도권 복합센터를 완공했고 같은해 8월 경남 남부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수도권 복합센터의 경우 전국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기존 일평균 수용 능력 85t(톤) 규모의 2.5배인 200t 이상의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신사업인 닭고기 HMR 제품의 공급을 위한 전진기지로도 활용하고 있다.

교촌F&B 관계자는 “연간 방문객 20만명 이상의 특수상권에 투고 매장을 개설해 신규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며 “조리가 간편한 다양한 가공품 메뉴를 지속 개발해 특수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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