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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아이 M&A, 키움PE·리오인베스트도 출사표 '스마트팩토리' 미래 성장성 주목, FI·SI 합종연횡 중요성 부각

김경태 기자/ 이영호 기자공개 2022-08-16 07:16:2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엠투아이) 매각에 다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와 리오인베스트도 강한 인수 의지를 갖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수의 후보자가 다른 재무적투자자(FI)나 전략적투자자(SI)와의 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하고 있어 본입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엠투아이 매각 측은 지난달 말 예비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6~7곳 정도를 추렸다. 숏리스트에는 급성장하는 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외에 키움PE와 리오인베스트도 각각 포함됐다. 이 외에 다른 PEF 운용사도 숏리스트에 선정됐다.

키움PE는 엠투아이를 지난해부터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그러다 올 들어 매각 측이 미래에셋증권을 매각주관사로 낙점한 뒤 매물로 내놓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IB업계에서는 키움PE가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중견 하우스인 만큼 우위를 점할지 주목하고 있다. 키움PE는 올 6월 IBK기업은행 사모투자부와 함께 1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리오인베스트는 비교적 신생 축에 속하는 운용사다.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유준열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2018년 시그넷이브에 300억원을, 같은해 케이프투자증권과 함께 대유에이텍과 위니아딤채에 420억원을 투자했다. 시그넷이브이의 경우 작년 SK㈜에 매각해 주목을 받았다.

리오인베스트는 작년 AJ캐피탈(현 엔비에이치캐피탈)을 인수했다. 이 때문에 엠투아이 인수전에 양사가 협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유동성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엠투아이 딜에서 복수의 FI가 공동운용사(Co-GP)를 맡거나 SI가 뒷단에 참여하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숏리스트에 포함된 PEF 운용사들은 다른 하우스를 포섭하고 있고 탄탄한 자금력을 지닌 SI를 유치하기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후보자들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이달 말 진행될 본입찰도 흥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자들은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순 엠투아이 경영진과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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