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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양대산맥' 산은·수은 글로벌본드 준비 '한창'산은 내주 평가위원회 개최…수은 12일 주관사단 확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2-08-17 07:12:0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물 시장의 두 빅이슈어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하반기 첫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한국물 시장의 발행사들이 변동성 확대 탓에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NIP(뉴이슈어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두 국책은행이 벤치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날 글로벌본드 주관사단 선정을 완료했다. 10일 제안서 취합을 마치고 11일 내부 회의를 거쳐 이날 주관사로 선정된 하우스에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빠르면 다음 주 주관사들과 첫 킥오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비대면 NDR(Non-Deal Roadshow)을 개최해 본격적으로 투자자 접촉에 나선다.

이달 8일 제안서 제출을 마감한 산업은행은 다음 주 초 주관사단 선정을 위한 내부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이슈어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 이상 공모 외화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1월 한국물 시장의 첫 발행 주자로 나서 30억달러를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한 달 뒤 1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이후 수출입은행은 3월 호주 시장에서 6억5000만달러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5월 15억유로의 글로벌본드를 추가로 발행했다. 산업은행도 5월 변동성 장에서 속전속결로 북빌딩을 진행해 3억달러의 유로본드를 발행했다.

현재 135일룰로 인해 한국물 시장이 개점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두 빅이슈어의 발행을 시작으로 공기업들이 외화 조달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AA급 국책은행으로서 상반기와 하반기에 대규모 조달에 앞장서 한국물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두 곳 중 어느 곳이 먼저 발행에 나설지는 미정이다. 수출입은행이 북빌딩 시기를 9월 초로 잠정 확정한 가운데 산업은행은 8월 말에서 9월 말로 선택지를 열어두고 고심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9월 20~21일 FOMC 개최 전 발행 완료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확인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모두 작년보다 일찍 하반기 글로벌본드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로 외화 조달을 할 가능성도 있다. 두 곳은 135일룰과 관계없이 딜을 진행할 수 있는 스케줄 B(Schedule) 자격을 갖추고 있어 우호적인 조달 여건이 포착되는 대로 달러를 포함해 다양한 통화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작년 수출입은행은 멕시코페소채권과 딤섬본드를, 산업은행은 스위스프랑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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