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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킹슬리자산운용]주주 지분 변동 후 오너 '1인 체제'로 변경이준엽 일산레저 대표, 지분 100% 확보

윤종학 기자공개 2022-08-16 08:18:5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6:15 theWM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킹슬리자산운용이 운용사 전환 4년만에 오너 1인 체제를 구축했다. 사모펀드 시장 진출 초기 10명에 이르던 주주구성이 단일주주가 지배하는 구조로 정리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킹슬리자산운용은 최대주주인 이준엽씨가 71%에서 100%로 지분을 늘렸다. 기존 주요 주주 및 기타 소액주주의 주식을 양수하며 1인 오너 체제를 형성했다. 킹슬리자산운용 대표는 홍동훈 대표이사가 맡고 있어 오너와 대표가 분리된 형태다.

이준엽씨는 골프연습장 운영업을 영위하는 '일산레저'의 대표이사다. 킹슬리자산운용의 설립 초기부터 주주로 참여해왔다. 2018년 6월말 기준으로도 2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다만 당시에는 이 대표외에도 9명이 각각 10%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지배구조였다.

킹슬리자산운용의 지배구조가 큰 폭의 변화를 보인 것은 2021년부터다. 2021년초 이 대표는 최은영씨, 강미정씨 지분 25%를 흡수하면서 전체 절반인 50%를 확보했다.

올해 초에는 설립부터 함께 해온 노기철씨 지분 15.4%와 노기철씨의 어머니 김영경씨 지분 5%를 확보해 지분을 71%까지 늘렸다. 노기철씨는 스위스 투자회사인 켈린스 대표로 알려졌다. 이준엽 대표가 올해 7월 김영경씨 잔여 지분 4%와 특수관계인인 'KCPA' 지분 25%를 취득하며 킹슬리자산운용의 100%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운용사 설립 초기에는 맨파워 확보 등을 위해 주주 구성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며 "킹슬리자산운용도 설립 5년차인 만큼 실제 오너외에 초차기 참여했던 주주들이 자연스럽게 엑시트 수순을 밟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가 단일화되며 킹슬리자산운용의 펀드 비즈니스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킹슬리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다. 런던, 취리히, 홍콩, 상하이 등 글로벌 채권, 주식 등을 편입한 펀드를 결성해왔다.

다만 2020년 이후 신규 펀드 결성보다는 기존 펀드 관리에 집중해왔다. 킹슬리자산운용의 펀드 수탁고를 보면 2018년 223억원에서 2019년 738억원으로 성장했지만 2020년 573억원, 2021년 404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펀드 수도 2019년 14개를 고점으로 차츰 감소해 2022년 3월 말 기준 8개 펀드만 운용 중이다.

킹슬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 시장이 위축된 시기인 만큼 펀드 설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진 않다"며 "오너 1인 체제가 된 만큼 의사결정체계와 경영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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