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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M&A 시동' 메타랩스,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방점?이종우 회장, 위버랩스 통해 300억 수혈…2018년부터 영업손실 지속

박상희 기자공개 2022-08-19 08:24:0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08:03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부터 M&A를 통해 사세를 확장해 온 '메타랩스'가 다시 M&A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대주주인 이종우 메타랩스 회장이 개인회사를 통한 유상증자로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회사에 투입했다. 메타랩스가 최근 몇 년간 적자에 시달려 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M&A는 단순히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는 기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타랩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3억원)과 비교할 때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다만 연간 실적 추이로는 감소세가 확연하다. 2018년 474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2019년 869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2020년 834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393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2019년 매출 증가와 지난해 매출 감소 모두 M&A와 맞물린다. 메타랩스는 2017년까지 의류 제조·판매 단일사업을 펼쳤다. 2018년 M&A로 사업군을 확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패션 제조판매부문 △의료서비스 컨설팅부문 △화장품 등 제조판매부분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부문 △프로그램 개발 부문 등 다양하다. M&A를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선 덕이다.

사업다각화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이 발목을 잡았다. 메타랩스는 M&A를 본격화한 2018년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87억원, 2019년 20억원, 2020년 11억원, 2021년 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장기간 적자 늪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까지 겹치자 지난해 일부 사업을 매각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진 화장품 해외 유통 및 브랜드 사업과 마스크 제조 등 관련 계열사의 매각을 완료했다. 2021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 구조조정을 완료한 메타랩스는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다. M&A 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했다. 메타랩스는 지난 6월 최대주주인 이종우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 회사(위버스랩)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메타랩스는 더블유비엠1호조합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도 예고한 상태다. 추가 유상증자 대금은 다음달 31일 납입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메타랩스는 유상증자로만 450억원가량의 M&A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메타랩스의 향후 M&A는 외형확장에 더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랩스가 최근 몇 년간 적자 기조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이 지상 최대 과제라는 분석이다.

메타랩스는 상반기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개선되며 적자폭을 줄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지난해 비효율 사업 개편이 마무리되며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영업손실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본사 건물 마스터 리스도 오는 9월에 종료되는 만큼 주력 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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