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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최희남 의장 선임…'내실경영' 집중 기획재정부 거쳐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역임…김주현 이사도 신규 선임

박서빈 기자공개 2022-09-14 08:14:2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3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이 이사회 진용을 새로 구축했다. 사외이사 1명을 교체하고 관(官) 출신 국제 금융 전문가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1명(김주현)을 신규 선임하고 1명(손병옥)을 재선임했다. 기존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이은형 이사가 최대 임기인 6년이 만료돼 물러나자 사외이사를 새로 충원하고, 최희남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수는 총 4명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최희남 이사회 의장 선임은 SC제일은행이 내실경영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 이사가 국제금융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최 이사의 이사회 의장 임기는 기존 이은형 의장 임기 만료 익일인 2022년 10월 11일부터 1년이다.

최 이사는 관료 출신 국제최 금융전문가다.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세계은행의 상임이사를 모두 역임한 국제금융 분야에서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국제금융정책국장, 외교부 금융협력대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최 이사는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로 내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이사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재직 시절인 2년(2019년~2020년)동안 달성한 수익만 KIC 설립해인 2005년부터의 누적 수익 60%를 넘는다. 이러한 최 이사의 역량이 SC제일은행의 내실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새로 선임된 김주현 사외이사(사진) 역시 경영·경제 분야에 밝은 인물이다. 1952년생인 김 이사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경영학(Finance) 박사 과정을 밟았다.
▲김주현 SC제일은행 사외이사


이후 고려종합경제연구소 연구본부장, 현대경제연구원(현대그룹) 원장 및 고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내고, 저서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총괄집필 하는 등 경제 영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한편 재선임된 손병옥 이사는 옛 체이슨맨해튼은행(Chase Manhattan Bank), HSBC 등을 거쳐 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국내외 외국계 은행들 및 보험사 비즈니스 전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SC제일은행 이사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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