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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상장 자신감 'IT·물류' 차별화 승부 물류자동화 솔루션 '오아시스루트' 강화, 기업가치 1조 평가 '흑자경영' 주효

박규석 기자공개 2022-09-15 13:59:3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0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아시스마켓(법인명 오아시스)이 연내 IPO를 위한 채비에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만큼 향후 오아시스의 사업 계획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아시스의 상장 작업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오아시스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정했고 이듬해 6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서 관련 작업은 약 2년 만에 막바지에 이르게 됐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 규모다. 2011년 설립 이후 흑자경영을 유지한 대목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는 이머커스 업계 유일한 흑자기업이며 올 상반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02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72억원이다.


오아시스가 상장 이후의 사업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강점인 'IT·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모기업인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지어소프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 역시 지난 5월 IT기반의 물류거점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강화 등에 상장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IT부문의 경우 이미 지어소프트와의 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지어소프트가 개발한 물류 IT 기술인 '오아시스루트(OASiS ROUTE)'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오아시스루트는 물류자동화 솔루션이다. 상품배송을 위한 발주부터 입고, 재고 관리, 집품·패킹, 출고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물류의 효율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오아시스는 오아시스루트 관련 특허 등록도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에 국내 특허 3개를 등록했다. 동시에 150여 개 국가에 기술 권리에 대한 우선권을 가질 수 있는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도 완료했다.

PCT는 복잡한 해외 특허 출원의 절차와 비용,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수의 국가에 한 번에 출원할 수 있는 국제조약상의 제도다. 오아시스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 특허 출원 진행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지난 7월에 본격 가동한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의왕 풀필먼트센터의 경우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에 중장기적으로는 비신선식품·비식품 카테고리 상품을 확대와 더불어 새벽배송 서비스도 확대도 꾀하고 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증시가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계획된 일정을 착실히 소화하고 있다"며 "강점인 흑자경영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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