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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 넥스트 비전]'라이프케어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SK쉴더스②융합보안 '써미츠'로 성장 차별화, AI 퍼스트로 클라우드 보안시장 진입

원충희 기자공개 2022-09-20 13:14:12

[편집자주]

조용하던 보안업계가 꿈틀대고 있다. 물리적인 위협을 넘어 온라인 영역에서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업의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투자 유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업가치를 새롭게 인정받으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보안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등 현황을 분석하고 비전과 성장 전략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08:1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인포섹과 물리보안 2위 ADT캡스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결합돼 물리보안을 넘어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S&C(Safety&Care) 등 다양한 보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융합보안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물리보안에 정보보안 서비스를 더한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로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국내 유일의 테크 기반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

◇물리보안 비중 줄고 융합보안 새 성장축으로

국내 보안시장은 물리보안 1위인 에스원과 사이버보안에 집중하는 안랩 같은 회사들로 양분돼 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1위와 물리보안 2위가 합쳐져 탄생한 덕에 두 가지 분야에 모두 출중한 역량을 확보했다. 사업 분야는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안전·케어 등 크게 4개로 나뉜다.

올 상반기 기준 물리보안 분야 매출이 전체 매출의 57%(4810억원)로 언뜻 보면 물리보안 기업의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몇 년간 추이를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19년 72%에 달했던 물리보안 비중은 2020년 66%, 지난해 59%로 감소세를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융합보안은 6%에서 10%, 16%로 확대됐으며 올 상반기에는 17%로 늘어 사이버보안(20%)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융합보안은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 사업으로 SK쉴더스는 국내 유일무이한 융합보안 사업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SK쉴더스는 그룹의 ICT 역량을 흡수해 기업서비스(B2B)를 확대하고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를 기반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써미츠는 융합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컨설팅, 솔루션 구축·운영, 관제 등을 산업안전·보안·시설관리에 적용하는 통합보안 서비스다.

여기에 다양한 산업(제조, 반도체, 화학, 에너지 등)의 운영기술(OT) 및 산업제어시스템(ICS)에 대한 보안서비스와 보안·네트워크·안전 등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 SI(System Integration) 기능을 붙여 토탈보안 서비스로 확대 재편해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융합보안 전문인력 육성, 전 분야에 'AI 퍼스트' 적용

SK쉴더스의 성장방향에는 ICT 전문가인 박진효 대표(사진)의 의중이 깃들어 있다. 그는 기존 물리보안 경쟁력과 사이버보안 사업을 적극 육성해 융합보안으로 키운 인사다. 특히 기술력과 전문인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SK쉴더스 구성원 중 기술 전문가가 67%에 달한다. 약 180명의 컨설턴트, 100여명의 화이트해커 그룹(EQST) 등과 1500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600명의 기술 및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우수 융합보안 인재육성 및 채용을 위해 여러 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안 인재육성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대표 융합보안 사업자로서 전문인프라와 인력, 노하우를 중심으로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모든 사업영역에 'AI(인공지능) 퍼스트'를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인력수급 덕분에 가능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먹거리인 클라우드 보안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다수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체제로 전환하면서 관련 보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철회했지만 상장(IPO)을 시도한 것 역시 투자와 M&A 등으로 보안산업의 미래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이었다. 잠시 지연된 것이지 포기한 것은 아닌 만큼 다시 시장에 나가 제값을 인정받을 기회는 아직 열려있다.

IPO 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보안산업의 미래사업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의 정의를 정립해 선도하고 있다"며 "진정한 사업역량과 전 세계 독보적인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보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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