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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자신감 충만' 골프존커머스, 공모가 30% 올렸다최대실적 반영, 밴드 상단 '1만원→1만27000원' 인상…내달 11일부터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2-09-21 07:38:5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중순 공모주 수요예측에 나서는 골프존커머스가 단가 밴드를 예비심사 청구 때보다 약 30%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밸류에이션 조정 과정에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골프존이 평균 PER 낮춰

골프존커머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 1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약 2주만에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에 맞춰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공모주 총액인수와 수수료율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수요예측에서 확정한 단가를 가지고 10월 18일부터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수요예측과 청약을 원활하게 마치면 10월 말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200~1만2700원(액면가 500원)을 제시했다. 골프존, 미국 Acushnet Holdings, 일본 Golf Digest Online 등 국내외 골프용품 유통 상장사 3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과 2021년 3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의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을 토대로 단가 밴드를 계산했다.

개별 피어그룹(peer group) 3곳의 PER은 골프존 7.97배, Acushnet Holdings 21.15배, Golf Digest Online 19.64배다. 이 3개 값을 합산해 16.25배의 평균 PER을 산출했다. 골프존을 비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평균 PER은 20배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골프존커머스의 최근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은 224억원이다. 이 손익에 평균 PER과 상장 예정 주식수를 적용해 3642억원의 기업가치와 1만3765원의 단가를 계산했다. 여기에 할인율 7.73~25.89%을 적용해 1만200~1만2700원의 최종 단가 밴드를 산출했다.

공모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수의 약 30%인 786만주를 책정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55%와 구주 매출 45%로 나눴다. 구주는 그룹 지주회사이자 최대주주인 골프존뉴딘홀딩스가 전량 매출한다. 구주 매출이 이뤄지면 현재 97%인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지분율은 67.8%로 하락한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잔여 지분에 2년 6개월의 의무 보유를 확약했다.


◇4개 분기 누적 순이익 224억

1만200원~1만2700원의 공모가 밴드는 골프존커머스가 지난 5월 2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을 때보다 높아진 가격이다. 당시 산정한 공모가 밴드는 9000원∼1만원이었다. 4개월만에 밴드 상단 기준으로 약 30%를 인상한 가격을 다시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최대 2650억원으로 설정한 상장 시가총액은 3360억원까지 커졌다.

공모가 인상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 실적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골프존커머스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인 매출액 195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순이익 130억원을 달성했다. 골프존커머스가 2015년 3월 골프존유통으로 설립된 이래 상반기에 1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결과 최근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는 224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예비심사 청구 당시 적용한 2021년 온기 순이익 180억원 대비 약 25% 증가한 금액이다. 수치상으로 공모가 인상율 30%와 대략 맞아 떨어진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영업 제약이 크지 않았던 레저·스포츠가 골프였고 덕분에 신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전체 산업 규모가 지난 2년 사이 급격하게 커졌다"며 "골프존커머스가 공모 흥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충분히 납득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커머스는 상장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2020년 하반기부터 밸류업을 위한 여러 사업 다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프존마켓 중심이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골핑, 트루핏 등으로 늘렸고 작년 7월에는 중고상품 거래 플랫폼인 이웃(IUT)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미국 명품 골프용품 브랜드인 에델골프, 윌슨골프 등과 총판 계약을 맺으며 골프용품 네트워크를 넓혔다. 올해 2월에는 골프를 위시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골프존마켓 분당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는 "오랜 기간 골프용품 유통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모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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